| 고기 먹고 뀐 방귀는 냄새가 지독하다? 아기도 음식을 먹고, 대변을 누는 일상을 반복하면서 자연스럽게 트림, 딸꾹질을 하고 방귀도 뀐다. 이런 현상은 너무 자연스러워서 오히려 문제가 있을 거라는 생각을 못하고 넘어간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 행여 우리 아기에게 다른 질환이 생긴 건 아닌지 살피고 또 살펴보자.
몸 안의 가스 배출하는 ‘방귀’ 방귀는 항문으로부터 배출되는 기체로 장에서 발생되는 가스를 포함해 말한다. 어른의 경우 하루에 0.5~1.5ℓ의 방귀를 뀐다. 주성분은 질소와 이산화탄소이며 이 외에 소량의 질소, 수소, 산소로 구성되어 있다. 방귀는 장이 정상적으로 활동하고 있다는 중요한 신호다. 수술 등의 처치를 받은 환자의 방귀를 기록하는 것이 바로 그 이유다. 장에서 생기는 가스의 일부는 음식을 삼킬 때 들어간다. 대부분은 트림을할 때 다시 몸 밖으로 배출되지만 일부는 장까지 내려간다. 이 외에 많은 부분은 음식물로부터 만들어진다. 대장에는 정상적으로 장내 세균이 존재하며 소장에서 흡수되지 않고 대장으로 내려온 여러 가지 음식물이 이 세균들에 의해 분해되면서 방귀가 나오는 것이다. 우리 아이 방귀, 이상 없을까? 방귀 냄새는 섭취한 음식물에 따라 달라진다. 따라서 방귀 냄새가 독하다는 것은 건강과는 별다른 연관성이 없다. 단지 유황 성분이 가스에 많이 포함돼 있을 뿐이다. 물론 대장에 질환이 있어 음식물이 대장에 꽉 막혀 있으면 가스는 더 많이 생겨 냄새가 지독해지겠지만, 일반적으로 방귀 냄새와 대장 질병의 연관성을 명확히 말하기는 어렵다. 방귀 소리는 배출되는 가스의 양이나 압력, 치질과 같은 항문질환 등 가스 배출 통로에 영향을 주는 항문 주위의 해부학적 이상에 의해 결정된다. 같은 힘을 줄 때 통로가 좁을수록 소리는 커진다. 따라서 유난히 밀어내는 힘이 크거나 치질로 인해 통로가 부분적으로 막힌 사람의 경우 남보다 방귀 소리가 크게 날 수 있다. 흔히 방귀를 뀌는 횟수를 건강과 연관 지어 해석하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어 방귀를 뀌는 것은 소화가 잘된다는 증거이기 때문에 건강한 사람이 방귀를 많이 뀌고, 반면 방귀를 자주 뀌지 않으면 소화가 잘 안 되는 병에 걸리지 않았을까 걱정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방귀는 주로 먹은 음식물의 종류, 그리고 장에서 가스를 만드는 세균과 가스를 소모하는 세균과의 불균형(즉 가스를 만드는 세균이 더 많은 경우) 때문에 발생한다. 이때 건강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다. 그러나 방귀를 뀔 때 극심한 통증을 수반한다면 질환과 관련이 있을 수 있으므로 전문가의 진찰을 받아야 한다. 건강한 방귀 뀌기를 위한 생활법 몸은 건강하지만 방귀를 많이 뀌는 사람이라면 장에서 분해가 잘 안 되어 가스를 많이 만드는 음식을 적게 먹으면 방귀의 양을 줄일 수 있다. 또 앞서 말한 대로 방귀 소리가 큰 경우 항문 주위 질환과 관련이 있을 수 있으므로 배변 전후 항문을 살펴보고 필요하다면 좌욕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0D�0A※ 방귀를 많이 만드는 대표적인 음식물_ 우유, 유제품, 콩류, 감자, 양파, 셀러리, 당근, 양배추, 건포도, 바나나, 살구, 자두, 감귤, 사과, 밀가루, 빵 등 음식과 함께 들어간 공기 배출 ‘트림’ 트림은 위에 있던 가스가 식도를 통해 구강으로 역류해 나타나는 현상이다. 주로 식후에 트림이 잘 나오는데, 이는 식사 중에 음식과 함께 위로 들어간 공기가 나오는 것이다. 물을 마신 후 나오는 트림도 같은 이유다. 또 탄산이 많이 포함된 음료수, 즉 콜라, 사이다, 맥주 등을 마신 후에도 트림이 나오는데 이는 음료수에 녹아 있던 이산화탄소가 기체 상태로 빠져나오는 것이다. 트림은 지극히 정상적인 생리 작용으로 개인에 따라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모든 사람에게 동일하게 나타난다. 다만 유문(위의 입구)협착이나 위신경증, 위염, 위암이 있는 경우에는 트림이 많을 수 있다. 수유 후 트림, 중요해요 트림은 유아에게 매우 중요하다. 유아의 위는 호리병 모양으로 서 있어서 제때 트림을 하지 못할 경우 가스가 나오면서 젖을 토하기 쉬운 구조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유아에게 젖을 먹인 후에는 등을 가볍게 두드려서 트림을 시키는 것이 좋다. 모유를 먹을 때보다 젖병으로 우유를 먹을 때 공기를 많이 마시므로 이때는 반드시 트림을 시켜야 한다. 식사 후에 무의식적으로 트림을 하는 것은 지극히 정상적인 반응이다. 만성적으로 트림을 많이 하는 것은 위나 장에 큰 병이 있어서 그런 것이 아니고 대부분 의도적인 것이다. 트림을 하면 가슴이나 윗배에서 느껴지는 여러 증상이 좋아지는 것처럼 느껴지기 때문에 자꾸 트림을 해서 버릇처럼 되는 경우도 종종 있다. 구내염이 있거나 호흡기 질환을 앓고 있어 구강 호흡을 하거나 호흡곤란이 있으면 트림이 많아질 수도 있으므로 다른 동반 증상이 있는지 한번 살펴보는 것도 중요하다. 건강 청신호 트림을 위한 생활법 트림이 지나치게 많을 경우 탄산음료의 섭취를 줄여 입속을 깨끗하게 하면 공기 삼키는 것이 줄어 트림이 적어진다. 유치원 또는 학교 입학, 동생의 출생, 어머니의 직장 출근, 부모의 이혼, 꾸중 등 환경 변화에 따르는 스트레스와 불안 때문에도 트림이 잦아질 수 있다. 이런 경우 대부분 특별한 치료 없이 시간이 지나면서 저절로 호전되는 경우가 많다. 나쁜 버릇으로 여겨 꾸짖기보다는 아이의 스트레스, 불안을 줄여주는 것이 증상을 호전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하부식도 괄약근의 압력을 낮추는 식품, 즉 양파, 토마토, 초콜릿, 오렌지주스 등의 신 음료, 카페인 함유 음료 등을 섭취하면 트림이 잘 나온다. 횡격막 미숙으로 인한 ‘딸꾹질’ 딸꾹질이란 횡격막의 불수의적 운동에 의해 성문이 갑자기 닫히면서 특징적인 소리가 들리는 것을 말하는데 갑자기 음식을 먹거나 수술 후, 뇌막염 등에 의해서 흔하게 유발된다. 딸꾹질은 대부분 수분 이내에 저절로 멈추지만, 자주 재발하거나 딸꾹질이 장시간 지속되는 경우도 있다. 특히 유아들은 횡격막 신경 등이 미숙해서 어른보다 더 자주 나타난다. 하지만 심하지 않을 경우 크게 문제 되지는 않는다. 딸꾹질, 흔하지만 질병의 전초전일 수 있다 딸꾹질은 대부분 양성 질환으로 별문제가 없지만 딸꾹질이 오래가는 경우엔 심각한 질환의 불길한 징후일 수 있으며 자주 재발하는 경우, 딸꾹질이 호흡을 방해할 정도로 심한 경우 등은 즉시 전문의에게 가봐야 한다. 극히 드물게는 다음과 같은 병이 있을 때도 딸꾹질을 한다. 뇌종양, 뇌손상, 뇌염 등의 뇌질환이나 임파절 비대, 늑막염, 폐렴, 심막염 또는 식도염 등으로 횡격막 신경이나 횡격막이 자극될 때 딸꾹질이 나온다. 외이도 내 이물이나 곤충 등으로 미주신경이 자극될 때, 영유아의 무호흡증이나 과도 호흡 등으로 인해 딸꾹질이 심하게 장시간 지속될 수도 있다. 특히 신생아나 영유아의 횡격막 신경이나 미주신경, 또는 횡격막 등이 미숙해서 찬 분유를 먹은 후, 목욕한 후, 추울 때, 모유나 분유를 급히 먹을 때, 또는 특별한 이유 없이도 딸꾹질을 잠시 동안 자주 할 수 있다. 딸꾹질을 오래 하면 올 수 있는 합병증으로는 탈진, 체중 감소, 호흡성 알카리증이 있다. 딸꾹질 멈추게 하는 생활법 신생아나 영유아가 딸꾹질을 할 때는 따뜻한 담요나 포대기 등으로 포근히 싸서 안아주거나 포근히 안은 상태에서 모유나 따뜻한 분유를 먹이면 좋다. 따뜻한 잠자리에서 재우면 딸꾹질은 자연히 멈춘다. 딸꾹질이 생겼을 때 찬물로 세수를 하거나 혀를 잡아당기거나 숨을 멈추거나 귀를 간질이는 등 민간요법을 활용해도 효과적이다. 민간요법으로 해결되지 않을 경우, 임의로 약을 쓰지 말고 병원에 가서 딸꾹질의 원인을 밝히고 치료하는 것이 좋다. 병원에서의 치료는 비인두를 카테터로 자극하거나 숟가락으로 목젖을 밀어젖히거나 설탕이나 레몬 조각을 삼키게 하는 방법이 있다. 눈 위를 누르거나 경동맥을 마사지하는 방법, 귀를 마사지하고 외이도를 자극하거나 위장관 세척 튜브를 삽입하거나 다리에 가슴을 꽉 껴안아 횡격막에 자극을 주는 등의 방법을 사용한다. 필요에 따라서는 기관삽관을 하여 기계 호흡으로 양압을 주는 방법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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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격막 미숙으로 인한 ‘딸꾹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