離岐下題西湖(이기하제서호)-吳融(오융)
기하를 떠나며 서호에 쓰다
送夏迎秋幾醉來 (송하영추기취래)
不堪行色被蟬催 (불감행색피선최)
身隨渭水看歸遠 (신수위수간귀원)
夢挂秦雲約自迴 (몽괘진운약자회)
雨細若爲拋釣艇 (우세약위포조정)
月明誰復上歌臺 (월명수부상가대)
千波萬浪西風急 (천파만랑서풍급)
更爲紅蕖把一桮 (갱위홍거파일배)
여름을 보내고 가을을 맞이하며 몇 번이나 취해 왔던가.
떠나는 행색이 매미 소리에 재촉 당함을 견딜 수 없구나.
이 몸은 위수를 따라 멀리 돌아가는 길을 바라보는데,
꿈은 진나라의 구름에 걸려 스스로 돌아올 것을 기약하네.
가는 비 내리니 어찌 낚싯배를 버려두고 떠나갈까,
달 밝은 밤 그 누가 다시 이 노래 무대(누각)에 오를까.
천 갈래 만 갈래 물결 위에 서풍은 급히 불어오는데,
지는 붉은 연꽃을 위해 다시 한 잔 술잔을 잡노라.
작시 배경 :
기하(岐下)는 지금의 중국 섬서성 기산현 일대를 뜻하며, 서호(西湖)는 항주의 서호가 아니라 기하 지역에 있던 아름다운 호수를 말합니다. 혼란스러웠던 당나라 말기, 정치적 격변 속에서 타향을 떠나며 느끼는 쓸쓸함, 세월의 덧없음, 그리고 고향과 조정을 향한 복잡한 심경이 잘 드러난 명시입니다.
漢詩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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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謙虛 작성시간 26.06.05 吳融이 지은 離岐下題西湖 漢詩 고맙게 잘 감상했습니다.
감사합니다.
雨細若爲拋釣艇 (우세약위포조정) ; 가는 비 내리니 어찌 낚싯배를 버려두고 떠나갈까,
月明誰復上歌臺 (월명수부상가대) ; 달 밝은 밤 그 누가 다시 이 노래 무대(누각)에 오를까.
千波萬浪西風急 (천파만랑서풍급) ; 천 갈래 만 갈래 물결 위에 서풍은 급히 불어오는데,
更爲紅蕖把一桮 (갱위홍거파일배) ; 지는 붉은 연꽃을 위해 다시 한 잔 술잔을 잡노라.
공부 잘 했습니다. -
작성자namgye12 작성시간 26.06.06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