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夜聞啼禽(중야문제금)-吳融(오융)
한밤중에 새 우는 소리를 듣고
漠漠蒼蒼未五更 (막막창창미오경)
宿禽何處兩三聲 (숙금하처양삼성)
若非西澗回波觸 (약비서간회파촉)
即是南塘急雨驚 (즉시남당급우경)
金屋獨眠堪寄恨 (금옥독면감기한)
商陵永訣更牽情 (상릉영결갱견정)
此時歸夢隨腸斷 (차시귀몽수장단)
半壁殘燈閃閃明 (반벽잔등섬섬명)
안개 자욱하고 어둑어둑하여도 오경도 되지 않았는데,
잠들었던 새는 어느 곳에서 두세 마디 울음소리를 내는가.
서쪽 골짜기의 소용돌이치는 물결에 부딪힌 것이 아니라면,
틀림없이 남쪽 못에 쏟아지는 소나기에 놀란 것이리라.
금옥에서 홀로 잠들며 이 한스러운 마음을 전할 수 있으랴,
상릉의 영원한 이별은 다시금 애끊는 정을 자아내는구나.
이 순간 고향으로 향하는 꿈은 창자가 끊어지는 듯하고,
벽 한구석에 가물거리는 등불만 쓸쓸히 반짝이고 있네.
작시 배경 :
이 시는 깊은 밤(오경이 되기 전) 고요를 깨고 들려오는 새의 울음소리를 매개로 하여, 타향살이의 외로움, 고향에 대한 그리움, 그리고 인생의 깊은 한(恨)과 슬픔을 청각적·시각적 이미지를 통해 극도로 애절하게 표현한 작품입니다.
漢詩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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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謙虛 작성시간 26.06.06 吳融이 지은 中夜聞啼禽 좋은 漢詩 고맙게 잘 감상했습니다.
감사합니다.
漠漠蒼蒼未五更 (막막창창미오경) ; 안개 자욱하고 어둑어둑하여도 오경도 되지 않았는데,
宿禽何處兩三聲 (숙금하처양삼성) ; 잠들었던 새는 어느 곳에서 두세 마디 울음소리를 내는가.
若非西澗回波觸 (약비서간회파촉) ; 서쪽 골짜기의 소용돌이치는 물결에 부딪힌 것이 아니라면,
即是南塘急雨驚 (즉시남당급우경) ; 틀림없이 남쪽 못에 쏟아지는 소나기에 놀란 것이리라.
좋은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
작성자namgye12 작성시간 26.06.07 새 소리에
자다가 놀라 깬 밤에도
고향 생각은 긋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