自恨薄命(자한박명) - 이매창(李梅窓)
기박한 운명을 스스로 한탄하다
擧世好竿我操琴(거세호간아조금) : 세상사람들은 피리를 좋아하지만 나는 거문고를 타네
此日方知行路難(차일방지행로난) : 세상 사는 길 어려움을 오늘에야 비로소 알겠노라.
刖足三慙猶未遇(월족삼참유미우) : 발 잘려 세 번이나 부끄러움 당하고도 임자를 만나지 못해
還將璞玉泣荊山(환장박옥읍형산) : 아직도 옥덩이를 붙안고 형산에서 우노라.
초나라사람 卞和가 초산에서 옥덩이를 주워 여왕에게 바쳤다. 왕이 玉人을 시켜 감정해 보니 그냥 돌이라했다 왕은 卞和가 자기를 속였다하여 卞和의 왼쪽 발을 자르게 하였다. 그 왕이 죽고 다음 무왕이 등극하자 卞和은 또 왕에게 옥덩이를 바쳤는데 무왕도 玉人을 시켜 감정하자 또 돌이라 했다. 이 무왕도 卞和가 자기를 속인것이라하여 오른쪽 발을 자르게 하였다. 그후 무왕이 죽고 문왕이 즉위하자 卞和는 옥덩이를 안고 사흘밤낮을 피눈물을 흘리며 우렀다. 이 소문이 문왕의 귀에 들어가게 되어 왕이 불러 그 이유를 물었다. “저는 발 잘린 것이 슬퍼서 우는게 아니라 보옥을 몰라보고 돌이라고 이름 붙여 준것을 슬퍼합니다. 선비를 거짓말쟁이로 모는 것이 슬퍼서 웁니다”하였다. 문왕은 玉人을 시켜 다듬게하여 보물을 얻었다는 고사를 자기의 신세에 빗대 지은 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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