洛 神 賦
( 장편시 낙신부 中에서 일부발췌 )
曹 植
翩若驚鴻 (편약경홍) 놀란 기러기처럼 날렵하고
婉若游龍 (완약유룡) 노니는 용같이 아름다워
榮曜秋菊 (영요추국) 가을 국화처럼 빛나고
華茂春松 (화무춘송) 봄날 소나무처럼 무성하네
彷彿兮若輕雲之蔽月 (방불혜약경운지폐월) 마치 엷은 구름에 가린 달과 같고
飄飄兮若流風之廻雪 (표표혜약류풍지회설) 바람에 눈이 휘날리듯 하네
遠而望之 (원이망지) 멀리서 바라보니
皎若太陽升朝霞 (교약태양승조하) 아침 노을에 떠오르는 태양같이 밝고
迫而察之 (박이찰지) 가까이서 살펴보니
灼若芙거出록波 (작약부거출록파) 맑은 물결위에 피어난 연꽃과 같네
qu2 연꽃 거. 芙 ~ fu2 qu2 연꽃
lu4 밭을 록. (액체를) 받아내다. 물이 맑다.
조식이 한눈에 반해 짝사랑한 여인 아름다운 견부인은 전리품처럼 형 조비에게 주어져 황후가 되지만,
둘사이를 의심하고 질투한 의처증 심한 조비에 의해 억울한 죽임을 당합니다.
이 사실을 알고 비통한 심정으로 돌아가는 길에 견황후의 환영을 보고 읊은 장편시라는군요.
낙신부 全文과 이에 얽힌 슬픈 古事는 따로 검색해 보시기 바랍니다^^
조식이나 견황후처럼 사람은 너무 총명하고 아름다운 것도 결코 좋은것만은 아닌가봐요.....
<후궁견환전>에서 주인공 견환이 驚鴻舞를 추는 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