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秋(신추) - 杜甫(두보)
초가을
火雲猶未斂奇峰 (화운유미렴기봉)
欹枕初驚一葉風 (의침초경일엽풍)
幾處園林蕭瑟裡 (기처원림소슬리)
誰家砧杵寂寥中 (수가침저적료중)
蟬聲斷續悲殘月 (선성단속비잔월)
螢焰高低照暮空 (형염고저조모공)
賦就金門期再獻 (부취금문기재헌)
夜深搔首嘆飛蓬 (야심소수탄비봉)
불꽃같은 구름 아직도 奇峰에 남았는데,
침상에 기대있다 잎 지는 소리에 놀라네.
몇몇 먼 숲은 쏴아 쏴아 바람 소리 들리는데,
어느 집인가 적막 속에서 다듬이 소리 들리네.
매미는 세잔한 달빛아래 단속적으로 구슬프고,
반딧불이는 저녁 하늘을 높고 낮게 떠다닌다.
부 한편 지어 미앙궁에 다시 바치고자 하다가,
깊은 밤 머리 긁으며 떠도는 신세를 한탄하네.
蕭瑟(소슬) : 쏴쏴(바람부는 소리), 소슬하다. 적막하다.
砧杵(침저) : 다듬잇돌과 다듬잇방망이.
螢焰(형염) : 반딧불.
金門(금문) : 漢나라 때 未央宮의 궁문.
搔首(소수) : 머리를 긁다.
飛蓬(비봉) : 흩날리는 쑥대( 나그네 같이 떠도는 신세).
이 시는 杜甫의 작품이 맞는지는 확실치 않다고 합니다. 두보의 작품집에 이 시가 수록되어 있지 않은 까닭이라 합니다. <漢詩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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