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朱山人(여주산인) - 杜甫(두보)
주산인과 함께
錦里先生烏角巾 (금리선생오각건)
園收芋栗未全貧 (원수우율미전빈)
慣看賓客兒童喜 (관관빈객아동희)
得食階除鳥雀馴 (득식계제조작훈)
秋水纔深四五尺 (추수재심사오척)
野航恰受兩三人 (야항흡수양삼인)
白沙翠竹江村暮 (백사취죽강촌모)
相送柴門月色新 (상송시문월색신)
금리 선생이 오사모를 쓰고,
정원에서 우율을 수확하니 아주 가난한 것은 아니네.
방문객에 익숙해진 아이들 손님 보면 좋아 하고,
계단에서 먹이를 쪼아 먹는 새들도 길이 들었네.
가을비에 강물이 겨우 너 댓자 깊어졌는데,
들판의 나룻배는 그저 두세명 태우면 족할 크기.
흰모래 푸른 대밭의 강촌마을이 저물어가고,
사립문에서 서로 보낼 때는 달빛이 새로웠네.
朱山人(주산인) : 당시 錦里에 살던 朱希直을 지칭 함.
錦里(금리) : 마을이름.
烏角巾(오각건) : 오사모라고도 함.
芋栗(우율) : 芋는 토란 栗은 밤.
未全貧(미전빈) : 아주 가난한 것은 아니다.
慣看(관빈) : 낯익다. 자주 보아서 익숙하다.
階除(계제) : 계단.
野航(야항) : 농촌의 작은 나룻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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