次子剛夜坐韻(차자강야좌운)―春亭 卞季良(춘정 변계량 1369~1430)
자강의 밤에 앉아를 차운하여
關門一室淸 (관문일실청)
烏几淨橫經 (오궤정횡경)
纖月入林影 (섬월입임영)
孤燈終夜明 (고등종야명)
문을 닫아거니 온 방 안이 청아하고
검은 책상에는 경서가 깨끗이 놓여 있네
초승달 빛이 숲 그림자 사이로 흘러들고
외로운 등불은 밤새도록 밝구나.
直譯
문을 닫아거니(關門) 온 방 안이(一室) 청아하고(淸)
검은 책상에는(烏几) 깨끗하게(淨) 경전이(橫經) 가로 놓였네.
초승달은(纖月) 숲 그림자 사이로 흘러들고(入林影)
외로운 등불은(孤燈) 밤새도록(終夜) 밝네(明).
次韻 : 남이 지은 시의 운자(韻字)를 따서 시를 지음.
韻字 : 시(詩)나 부(賦)의 구말(句末)에 붙이는 글자.
漢詩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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