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問春何處來 : 봄이 어디쯤 오느냐 하니>
閑見簷端凙(한견첨단탁) 처마 끝 고드름, 물끄러미
冬天日照鮮(동천일조선) 겨울 하늘, 햇살이 눈 부셔
春來何處問(춘래하처문) 봄이 어디쯤 오느냐 하니
石橋下涓涓(석교하연연) 돌다리 밑으로 졸졸 한다네
『절기잡영節氣雜詠-한시습작노트(정웅,2022)』
*閑見: 한가히 보다 *簷端: 처마 끝 *凙: 고드름 *冬天: 겨울 하늘. 겨울날
*日照: 해가 내리쬠 *涓涓: 작은 물이 졸졸 흐르는 모양
[형식] 오언절구 [압운] 先目: 鮮, 涓
[평측보] ○●○○● ○○●●◎ ○○○●● ●●●○◎
♬~ 기다리는 마음
‘봄은 어디쯤?’/정웅
모진 설한(雪寒)을 겪어야
매향(梅香)은 코끝에 시리다고?
속내야 오죽하랴?
동장군(冬將軍)이 주춤한다고
아내에게 떠밀려 집을 나서니
겨울햇살에도 눈이 부실 줄이야
고향 처마 풍경에 비하랴만,
봉선사* 고드름이 정겹지 않은가?
낙수(落水) 소리하며..
봄은 어디쯤일까 싶어
돌다리를 건너는데, 졸졸
얼음장 밑으로 설렐 줄이야
(江原文學2022)
*봉선사(奉先寺): 경기 남양주 진접 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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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namgye12 작성시간 26.01.07 지팡이로
땅 속으로
뻗어있는 뿌리를 툭툭치면서
冬眠의 萬象을 깨우며
봄을 준비하라 하겠습니다. -
작성자謙虛 작성시간 26.01.07 고맙게 잘 감상했습니다.
감사합니다.
봄은 마음 속에서 꿈틀거리고 있답니다.
좋은 하루가 되십시오. -
작성자랑즈푸성(浪擲浮生) 작성시간 26.01.07 石橋下涓涓(석교 하연연) 돌다리 밑으로 졸졸 한다네
요즘같이 계속되는 한파에 따스한 봄이 기다려지긴 한데요, 너무 빠른 감도 있잖나요.?
정감있는 겨울 한시 즐감했습니다. 감사합니다. -
작성자思空 작성시간 26.01.13 이성애...
제가 1977년 처음 일본 땅을 밟았을 때
긴자의 어느 극장에서 본 포스터가 무척이나 반가웠던
엔까 가수 이성애로군요.
정말 오랜만에 교수님 덕분에 그 목소리 들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