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春愁 : 봄날 시름>
細雨梅花亂(세우매화란) 가랑비, 매화 어지럽히더니
淋淋砌下濡(임림체하유) 방울방울, 섬돌아래 번지네.
無由愁甚夕(무유수심석) 괜스레, 시름 겨운 봄날 저녁
桑海遲徊臾(상해지회유) 고향생각에 잠시 서성인다네.
(20140414정웅)
♬~ 고향의 봄 합창
***
“마치 오랫동안 떠돌다/ 고향으로 돌아오면
친지들이 마음을 놓아/ 돌아옴을 기뻐해 주듯”<‘法句經’ 중>
해서, 고향은 극락이라 했던가?
듬직이 고향을 지켜주던 산뽕나무, 그 뽕밭이
언제였던가, 장마로 쓸려가는 것을 지켜만 보았던,
상전벽해, 그 참담함이라니...
봄비에 매화가 젖는가 싶었는데
마음은 고향 뽕밭을 거닐고 있다
지금은 神話가 되어버린 桑鄕
(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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