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유
송유옹
살아 보았니
숨만 쉬고 살아 간 것 말고
가지려고 바득거린 것 말고
제대로 살아 보려고
날개없이 퍼득거리며
아프고 처절하게
살아 본 적이 있느냐고.
살고 싶어
제대로 살아 보았느냐고.
아는 것이 많으면
먹고 싶은 것도 많다던 어른말씀
철든 적이 없어서
갖고 싶은 것도 없으니
그저 잘 살기만 하면 된다고 그렇게 살아 왔고
가지고 싶은 것 없으니
되고 싶은 것도 없이
그렇게 살아 왔다면
그러면 욕심없이
정말 잘 살아 온 거야.
무겁게 가져 갈 것 없잖아
이제
가볍게 날 수 있잖아.
없는 것은 가진 것이
없는 것이 아니었어.
없다는 것은
나를 가진 것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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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시메온 작성시간 26.06.05 이제까지 삶은
뼈저린 삶이 되겠지요.
갈 날도 멀지 않았으니
무거운 것 다 버리고
가벼운 마음으로
말없이 가야하겠지요. 감사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새우는집 머슴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05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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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namgye12 작성시간 26.06.05 생각이 없으니
행함이 없네요.
그러니
언제나 가난하게 살아가지요.
가난해도 돈을 벌 줄 모르다가
이렇게...
떠날 때는 홀가분하겠지요? -
답댓글 작성자새우는집 머슴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05 감사합니다.
어차피 털 것인데!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