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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옹 송창재 게시판

곰보네 주막

작성자새우는집 머슴아|작성시간26.06.16|조회수21 목록 댓글 6

곰보네 주막

송유옹

부뚜막에 파묻은 항아리 속을
귀 떨어진 박 바가지로 휘휘 저어
찌그러진 누런 양푼 넘치도록 막걸리
한 가득 담아내면

이빨빠진 福자 壽자 쓰인
사기 대접에 철철 넘치게 따라
두어 숨에 바닥을 본다.

멋진 터럭 난
쩍 벌어진 가슴팍에
막걸리 반 사발은 흘러 내려 잠벵이까지 젖어도

밑 검게 누른 양은 냄비
무우시래기 푹 고아
파리 함께 맛 보던
배통 누런 토종붕어 한 젓가락 집어

손 등으로 입 싹 훔치고
해 떨어지는 건너 논으로 잽싸게 내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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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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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새우는집 머슴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16 고맙습니다
  • 작성자namgye12 | 작성시간 26.06.17 배통 누런 토종붕어 한 젓가락 집어
    커! - 하며
    손 등으로 입 싹 훔치고 .. ㅎㅎ
    감사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새우는집 머슴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18 늘 고맙습니다
  • 작성자시메온 | 작성시간 26.06.17 찌그러진 누런 양푼에
    철철 넘치도록
    막걸리를 한 잔 쏟아 부어서
    무시래기 국물 한 숟가락이면
    그 이상 무엇을 바라리오.
    오늘도 건강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새우는집 머슴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18 ㅎㅎ
    맛을 아시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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