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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옹 송창재 게시판

로맨티스트 뱀파이어

작성자새우는집 머슴아|작성시간26.06.21|조회수19 목록 댓글 2

로맨티스트 뱀파이어

송유옹

맑은 날이 있고 흐린 날이 있으면
밤과 낮이 보임이 다르고
꽃피고 새 노래하면
낙엽이 달리 진다.
비오고 바람불다 눈오면
오늘과 내일 다르니
지구의 끝날에도
시인은 죽지않는다.

매일 순간 다시 태어나서
눈에 보이는 것이 시이고
입으로 말하는 것이 시여서
시인은 얼룩덜룩 분칠하고
결코 죽지않는 불사조이다.

시인은 스스로 태어난다.
조물주를 주물러
죽이고 살리고 필요없고
살고 죽을 시간은 스스로 정한다.

노인이 애가 되고
애가 노인도 되고
남자가 여자이고
여자가 남자이기도 하고
시인은
카사노바 이기도 하고 내시이기도 하다.

시인은
변덕스러운 로맨티스트 어릿광대가 되어
아침마다
새로운 생일을 맞는다.

시인은 매일
싱싱한 시를 먹고 살아나는
뱀파이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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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시메온 | 작성시간 26.06.21 new 시인은 매일
    시만 먹고 사니
    언제나 배가 고프고
    목이 마르나 봅니다.
    그래도 시만 먹고사니
    뱀파이어이라.
    사람의 피를 빨아 먹는다는
    전설상의 귀신이네요. 감사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새우는집 머슴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21 new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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