怨閨(규원) 2/2-雪竹(설죽)
규방의 원망과 슬픔
停梭長嘆望江頭 (정사장탄망강두)
芳草東風綠滿洲 (방초동풍녹만주)
簾外初來雙燕子 (렴외초래쌍연자)
掠簷蜚入喚新秋 (약첨비입환신추)
베틀의 북을 멈추고 길게 탄식하며 강두를 바라보니,
봄바람에 향기로운 풀들 모래톱을 푸르게 물들였네.
주렴 밖에 처음으로 한 쌍의 제비가 날아오더니,
처마를 스치듯 날아 들어와 새로운 가을을 부르네.
掠簷(약첨): 처마(簷)를 스치듯 가볍게 스쳐 날다(掠).
蜚入(비입): 날아서 방 안으로 들어오다 (飛入과 동의어).
작가 설죽(雪竹)에 대하여 :
설죽은 조선 중기(1500~1600년대) 경북 봉화 지역에서 활동했던 인물로, 본래 여종(노비) 신분이었으나 천부적인 재능으로 무려 166여 수의 한시를 남긴 천재 시인입니다. 황진이, 매창과 더불어 조선의 대표적인 기녀·여류 시인으로 꼽히며, 신분의 한계를 뛰어넘어 인간 본연의 고독과 사랑을 가장 절절하게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한시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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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謙虛 작성시간 26.06.19 雪竹이 지은 怨閨 두 번째 漢詩 고맙게 잘 감상했습니다.
감사합니다.
停梭長嘆望江頭 (정사장탄망강두) ; 베틀의 북을 멈추고 길게 탄식하며 강두를 바라보니,
芳草東風綠滿洲 (방초동풍녹만주) ; 봄바람에 향기로운 풀들 모래톱을 푸르게 물들였네.
簾外初來雙燕子 (렴외초래쌍연자) ; 주렴 밖에 처음으로 한 쌍의 제비가 날아오더니,
掠簷蜚入喚新秋 (약첨비입환신추) ; 처마를 스치듯 날아 들어와 새로운 가을을 부르네.
雪竹은 참으로 대단한 여성입니다. -
작성자鷲山 작성시간 26.06.20 簾外初來雙燕子 (렴외초래쌍연자)
掠簷蜚入喚新秋 (약첨비입환신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