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세빈 목사의 아침 편지
너희가 다 마음을 같이하여 동정하며 형제를 사랑하며 불쌍히 여기며 겸손하며
(베드로 전서 3:8)
영화 '아라비아의 로렌스'중에 이런 대목이 있습니다.
로렌스가 아카바를 공격하기 위해 아라비아 사막을 횡단하는데
그 부하 중에 ‘가실’이란 아랍인이 대열에서 이탈했습니다.
뒤늦게 이를 발견한 로렌스는 자기 낙타를 되돌려 ‘가실’을 찾아 나섰습니다.
다른 모두가 뜨거운 태양이 떠오르면 곧 죽어버릴 운명이라며 말렸습니다.
한편에서는 탈주병 하나를 찾느라 되돌아선다면
아카바 점령하는 일도, 로렌스의 생명도 다 포기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로렌스는 사막의 이글거리는 태양열 속에서 ‘가실’을 구하여 돌아왔습니다.
'운명이란 건 없다. 위대한 인간은 자기 운명을 개척할 뿐이다’
돌아오는 것을 환영하는 사람들에게 던진 로렌스의 말입니다.
로렌스의 부하사랑에 감동한 ‘가실’과 대원들은 아카바를 공격하여 정복하고 맙니다.
생명을 귀히 여기고, 함께 한 이들을 끝까지 챙길 줄 아는 동료애는
자기희생의 정신에서 우러나온 마음입니다.
그리고 희생적인 사랑은 모두에게
사랑과 존경을 받을 수 있는 힘의 원천입니다.
▢오늘의 묵상▢
사람을 가리키는 헬라어 ‘안드로 포스'는
‘위를 바라보는 자’ 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그렇다. 인간은 위를 바라보는 존재이다.
‘위’를 바라본다 함은
조물주 하나님을 바라고 앙망하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위’는 희망을 말하고, ‘아래’는 절망을 말하니,
위를 바라본다는 것을 희망을 바라보는 존재란 뜻이다.
인간(人間)이 인간됨은 희망을 가짐에 있다.
진정(眞情)한 희망은 예수를 바라봄에 있다.
절망(切望)은 죽음에 이르는 병이다.
믿음은 새 생명(生命)을 얻는 희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