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자유로운글쓰기

작성자맑은눈의쌀|작성시간26.06.10|조회수27 목록 댓글 7

 

윤정인

 

갉고 깎인 등이 있다

 

십오 도의 황톳길에 비 훌쩍거릴 때면

장화 속에는 개구리 울음이 논둑을 서성인다

 

모내기 기계의 소음이

논두렁 속으로 지워지고

시간의 흐름이 구름을 뒤쫓는다

 

뙤약볕, 양은냄비 위의 달걀이

하얗게 익어가는 한낮

 

그 중심에 서서

도롱개나무가 가리키는 북서쪽에 그늘을 깔고

푸짐한 간식 대신

봉지커피 한 잔에 접히는 허기

 

해가 뉘엿뉘엿 저물 무렵

푸른 저녁빛의

잔잔한 물결이 조가비의 결처럼

나이를 새기기 시작한다

 

등허리에서

소금기의 사각거리는 짠내가

손톱 밑을 파고든다

 

해묵은 피로가 등뼈를 따라 흘러내리고

마음 한쪽이 빈 논처럼 어둠을 받아들인다

 

휴대폰 화면이 잠들면

주변의 개구리 울음소리가

더 소란해진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 북마크
  • 신고 센터로 신고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연두시 | 작성시간 26.06.10 갉고 깎인 등이 있다

    십오 도의 황톳길에 비 훌쩍거릴 때면
    장화 속에는 개구리 울음이 논둑을 서성인다

    모내기 기계의 소음이
    논두렁 속으로 지워지고
    시간의 흐름이 구름을 뒤쫓는다

    뙤약볕, 양은냄비 위의 달걀이
    하얗게 익어가는 한낮

    그 중심에 서서
    도롱개나무가 가리키는 북서쪽에 그늘을 깔고
    푸짐한 간식 대신
    봉지커피 한 잔에 접히는 허기

    해가 뉘엿뉘엿 저물 무렵
    푸른 저녁빛의
    잔잔한 물결이 조가비의 결처럼
    나이를 새기기 시작한다

    등허리에서
    소금기의 사각거리는 짠내가
    손톱 밑을 파고든다

    해묵은 피로가 등뼈를 따라 흘러내리고
    마음 한쪽이 빈 논처럼 어둠을 받아들인다

    휴대폰 화면이 잠들면
    주변의 개구리 울음소리가
    더 소란해진다

    감사히 머뭅니다~
  • 작성자비주안 | 작성시간 26.06.10 갉고 깎인 등이 있다

    십오 도의 황톳길에 비 훌쩍거릴 때면
    장화 속에는 개구리 울음이 논둑을 서성인다

    모내기 기계의 소음이
    논두렁 속으로 지워지고
    시간의 흐름이 구름을 뒤쫓는다

    뙤약볕, 양은냄비 위의 달걀이
    하얗게 익어가는 한낮

    그 중심에 서서
    도롱개나무가 가리키는 북서쪽에 그늘을 깔고
    푸짐한 간식 대신
    봉지커피 한 잔에 접히는 허기

    해가 뉘엿뉘엿 저물 무렵
    푸른 저녁빛의
    잔잔한 물결이 조가비의 결처럼
    나이를 새기기 시작한다

    등허리에서
    소금기의 사각거리는 짠내가
    손톱 밑을 파고든다

    해묵은 피로가 등뼈를 따라 흘러내리고
    마음 한쪽이 빈 논처럼 어둠을 받아들인다

    휴대폰 화면이 잠들면
    주변의 개구리 울음소리가
    더 소란해진다

    고운시에 감사히 머뭅니다
  • 작성자정은숙 | 작성시간 26.06.11 갉고 깎인 등이 있다

    십오 도의 황톳길에 비 훌쩍거릴 때면
    장화 속에는 개구리 울음이 논둑을 서성인다

    모내기 기계의 소음이
    논두렁 속으로 지워지고
    시간의 흐름이 구름을 뒤쫓는다

    뙤약볕, 양은냄비 위의 달걀이
    하얗게 익어가는 한낮

    그 중심에 서서
    도롱개나무가 가리키는 북서쪽에 그늘을 깔고
    푸짐한 간식 대신
    봉지커피 한 잔에 접히는 허기

    해가 뉘엿뉘엿 저물 무렵
    푸른 저녁빛의
    잔잔한 물결이 조가비의 결처럼
    나이를 새기기 시작한다

    등허리에서
    소금기의 사각거리는 짠내가
    손톱 밑을 파고든다

    해묵은 피로가 등뼈를 따라 흘러내리고
    마음 한쪽이 빈 논처럼 어둠을 받아들인다

    휴대폰 화면이 잠들면
    주변의 개구리 울음소리가
    더 소란해진다


    멋진 시 감사합니다
  • 작성자이랑 | 작성시간 26.06.13 갉고 깎인 등이 있다

    십오 도의 황톳길에 비 훌쩍거릴 때면
    장화 속에는 개구리 울음이 논둑을 서성인다

    모내기 기계의 소음이
    논두렁 속으로 지워지고
    시간의 흐름이 구름을 뒤쫓는다

    뙤약볕, 양은냄비 위의 달걀이
    하얗게 익어가는 한낮

    그 중심에 서서
    도롱개나무가 가리키는 북서쪽에 그늘을 깔고
    푸짐한 간식 대신
    봉지커피 한 잔에 접히는 허기

    해가 뉘엿뉘엿 저물 무렵
    푸른 저녁빛의
    잔잔한 물결이 조가비의 결처럼
    나이를 새기기 시작한다

    등허리에서
    소금기의 사각거리는 짠내가
    손톱 밑을 파고든다

    해묵은 피로가 등뼈를 따라 흘러내리고
    마음 한쪽이 빈 논처럼 어둠을 받아들인다

    휴대폰 화면이 잠들면
    주변의 개구리 울음소리가
    더 소란해진다


    멋진 시 감사합니다
  • 작성자노래해요 | 작성시간 26.06.16 갉고 깎인 등이 있다



    십오 도의 황톳길에 비 훌쩍거릴 때면

    장화 속에는 개구리 울음이 논둑을 서성인다



    모내기 기계의 소음이

    논두렁 속으로 지워지고

    시간의 흐름이 구름을 뒤쫓는다



    뙤약볕, 양은냄비 위의 달걀이

    하얗게 익어가는 한낮



    그 중심에 서서

    도롱개나무가 가리키는 북서쪽에 그늘을 깔고

    푸짐한 간식 대신

    봉지커피 한 잔에 접히는 허기



    해가 뉘엿뉘엿 저물 무렵

    푸른 저녁빛의

    잔잔한 물결이 조가비의 결처럼

    나이를 새기기 시작한다



    등허리에서

    소금기의 사각거리는 짠내가

    손톱 밑을 파고든다



    해묵은 피로가 등뼈를 따라 흘러내리고

    마음 한쪽이 빈 논처럼 어둠을 받아들인다



    휴대폰 화면이 잠들면

    주변의 개구리 울음소리가

    더 소란해진다

    맑은눈의쌀님, 고운시 감사히 읽습니다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