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
윤정인
갉고 깎인 등이 있다
십오 도의 황톳길에 비 훌쩍거릴 때면
장화 속에는 개구리 울음이 논둑을 서성인다
모내기 기계의 소음이
논두렁 속으로 지워지고
시간의 흐름이 구름을 뒤쫓는다
뙤약볕, 양은냄비 위의 달걀이
하얗게 익어가는 한낮
그 중심에 서서
도롱개나무가 가리키는 북서쪽에 그늘을 깔고
푸짐한 간식 대신
봉지커피 한 잔에 접히는 허기
해가 뉘엿뉘엿 저물 무렵
푸른 저녁빛의
잔잔한 물결이 조가비의 결처럼
나이를 새기기 시작한다
등허리에서
소금기의 사각거리는 짠내가
손톱 밑을 파고든다
해묵은 피로가 등뼈를 따라 흘러내리고
마음 한쪽이 빈 논처럼 어둠을 받아들인다
휴대폰 화면이 잠들면
주변의 개구리 울음소리가
더 소란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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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리스트-
작성자연두시 작성시간 26.06.10 갉고 깎인 등이 있다
십오 도의 황톳길에 비 훌쩍거릴 때면
장화 속에는 개구리 울음이 논둑을 서성인다
모내기 기계의 소음이
논두렁 속으로 지워지고
시간의 흐름이 구름을 뒤쫓는다
뙤약볕, 양은냄비 위의 달걀이
하얗게 익어가는 한낮
그 중심에 서서
도롱개나무가 가리키는 북서쪽에 그늘을 깔고
푸짐한 간식 대신
봉지커피 한 잔에 접히는 허기
해가 뉘엿뉘엿 저물 무렵
푸른 저녁빛의
잔잔한 물결이 조가비의 결처럼
나이를 새기기 시작한다
등허리에서
소금기의 사각거리는 짠내가
손톱 밑을 파고든다
해묵은 피로가 등뼈를 따라 흘러내리고
마음 한쪽이 빈 논처럼 어둠을 받아들인다
휴대폰 화면이 잠들면
주변의 개구리 울음소리가
더 소란해진다
감사히 머뭅니다~ -
작성자비주안 작성시간 26.06.10 갉고 깎인 등이 있다
십오 도의 황톳길에 비 훌쩍거릴 때면
장화 속에는 개구리 울음이 논둑을 서성인다
모내기 기계의 소음이
논두렁 속으로 지워지고
시간의 흐름이 구름을 뒤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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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얗게 익어가는 한낮
그 중심에 서서
도롱개나무가 가리키는 북서쪽에 그늘을 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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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운시에 감사히 머뭅니다 -
작성자정은숙 작성시간 26.06.11 갉고 깎인 등이 있다
십오 도의 황톳길에 비 훌쩍거릴 때면
장화 속에는 개구리 울음이 논둑을 서성인다
모내기 기계의 소음이
논두렁 속으로 지워지고
시간의 흐름이 구름을 뒤쫓는다
뙤약볕, 양은냄비 위의 달걀이
하얗게 익어가는 한낮
그 중심에 서서
도롱개나무가 가리키는 북서쪽에 그늘을 깔고
푸짐한 간식 대신
봉지커피 한 잔에 접히는 허기
해가 뉘엿뉘엿 저물 무렵
푸른 저녁빛의
잔잔한 물결이 조가비의 결처럼
나이를 새기기 시작한다
등허리에서
소금기의 사각거리는 짠내가
손톱 밑을 파고든다
해묵은 피로가 등뼈를 따라 흘러내리고
마음 한쪽이 빈 논처럼 어둠을 받아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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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의 개구리 울음소리가
더 소란해진다
멋진 시 감사합니다 -
작성자이랑 작성시간 26.06.13 갉고 깎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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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화 속에는 개구리 울음이 논둑을 서성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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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두렁 속으로 지워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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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얗게 익어가는 한낮
그 중심에 서서
도롱개나무가 가리키는 북서쪽에 그늘을 깔고
푸짐한 간식 대신
봉지커피 한 잔에 접히는 허기
해가 뉘엿뉘엿 저물 무렵
푸른 저녁빛의
잔잔한 물결이 조가비의 결처럼
나이를 새기기 시작한다
등허리에서
소금기의 사각거리는 짠내가
손톱 밑을 파고든다
해묵은 피로가 등뼈를 따라 흘러내리고
마음 한쪽이 빈 논처럼 어둠을 받아들인다
휴대폰 화면이 잠들면
주변의 개구리 울음소리가
더 소란해진다
멋진 시 감사합니다 -
작성자노래해요 작성시간 26.06.16 갉고 깎인 등이 있다
십오 도의 황톳길에 비 훌쩍거릴 때면
장화 속에는 개구리 울음이 논둑을 서성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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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심에 서서
도롱개나무가 가리키는 북서쪽에 그늘을 깔고
푸짐한 간식 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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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뉘엿뉘엿 저물 무렵
푸른 저녁빛의
잔잔한 물결이 조가비의 결처럼
나이를 새기기 시작한다
등허리에서
소금기의 사각거리는 짠내가
손톱 밑을 파고든다
해묵은 피로가 등뼈를 따라 흘러내리고
마음 한쪽이 빈 논처럼 어둠을 받아들인다
휴대폰 화면이 잠들면
주변의 개구리 울음소리가
더 소란해진다
맑은눈의쌀님, 고운시 감사히 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