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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를 대표하는 아티스트들인 테일러 스위프트, 배드 버니, 더 위켄드를 비롯한 스타 25명은 지난 12개월 동안 총 19억 달러 수익을 올렸다. 그리고 그중 한 명은 억만장자 반열에 올랐다.
비욘세가 억만장자 반열에 오른 해였다. 또 다른 억만장자 팝 슈퍼 히로인 테일러 스위프트는 캔자스시티 치프스의 타이트엔드 트래비스 켈시와 약혼 국면, 이른바 ‘엔게이지먼트 에라(Engagement Era)’에 들어서며 동시에 앨범 ‘더 라이프 오브 어 쇼걸(The Life of a Showgirl)’을 발표했다. 그리고 2025년을 가장 인상적으로 마무리한 인물은 더 위켄드였다.
35세인 이 팝스타는 자신의 기존 음악 카탈로그 지분 일부를 라이릭 캐피털에 매각했다고 밝혔다. 거래 규모는 약 10억 달러로 전해졌다. 다만 전통적인 의미의 카탈로그 매각은 아니다. 더 위켄드는 정규 앨범 여섯 장으로 구성된 전체 디스코그래피에 해당하는 기존 마스터 음원에 대한 지분을 유지하며, 활용에 대한 창작적 통제권도 계속 보유한다. 향후 새롭게 녹음될 음원은 이번 거래에 포함되지 않는다. 거래 구조의 대부분은 부채로 구성돼 있으며, 업계에서는 지분으로 전환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본다. 포브스는 수수료를 제외하면 더 위켄드가 약 2억 달러를 손에 쥘 것으로 추산했다.
본명 아벨 테스파예로 알려진 더 위켄드는, 이번 커리어상의 이정표가 예명 ‘더 위켄드’를 내려놓는 시점에 한층 가까워졌음을 시사하기도 했다. 그는 자신의 삶을 각색한 영화 <허리 업 투모로우(Hurry Up Tomorrow)> 홍보를 위해 진행한 4월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이제 더는 할 말이 남아 있지 않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 인물로서 할 수 있는 말은 모두 했고, 이제 다음 단계로 나아갈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영화는 그가 공동 각본을 쓰고, 주연을 맡고, 제작에도 참여한 작품이다. 올해 1월 발표한 동명의 앨범과 짝을 이루는 컴패니언 작품이기도 하다.
게임의 판도는 물론, 이름까지 바꿀 수 있는 새 계약과 앨범, 흥행 투어는 더 위켄드를 2025년 포브스 ‘최고 수입 뮤지션’ 순위 1위로 끌어올렸다. 그는 지난 1년간 9자리 수(1억 달러 이상) 수익을 올린 여섯 명의 아티스트 가운데 한 명이다. 나머지 다섯 명 중 네 명은 2025년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린 투어 아티스트들로, 비욘세, 콜드플레이, 샤키라, 켄드릭 라마가 이름을 올렸다. 마지막 한 명은 스위프트다. 그녀의 앨범 ‘더 라이프 오브 어 쇼걸’은 판매 기록을 경신하며 2025년 최고 판매 앨범으로 한 해를 마감했다. 여기에 디즈니플러스와 다큐멘터리 계약을 맺은 ‘에라스 투어(The Eras Tour)’에서 추가 수익도 거뒀다.
스위프트는 부를 쌓기 위해 대다수 아티스트가 택하는 방식과는 정반대의 선택도 했다. 바로 자신의 음악 권리를 다시 사들인 것이다. 그녀는 지난해 5월, 오랜 시간 이어져온 커리어의 숙원을 마무리하며 샴록 캐피털과의 거래를 통해 첫 여섯 장의 앨범에 대한 마스터 음원을 다시 사들였다. 거래 규모는 약 3억 6000만 달러로 추산된다. 이 거래는 머지않아 ‘저렴한 거래’로 보일지도 모른다. 음악 데이터 업체 루미네이트에 따르면, 2025년 스위프트의 음악은 스트리밍·디지털·피지컬 판매를 합쳐 1470만 장의 앨범 환산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는 2위 아티스트인 드레이크(730만 장)의 두 배가 넘는 수치이며, 2025년 리스트에 오른 대부분의 아티스트와 비교하면 네 배 이상이다.
2025년 ‘최고 수입 뮤지션’ 리스트에는 여성 8명과 남성 17명(이 가운데 15명은 포브스 ‘30 언더 30’ 출신)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 25명의 스타는 2025년에 총 19억 달러를 벌어들였으며, 중위 수입은 5200만 달러였다.
2025년 가장 높은 수입을 올린 뮤지션들
1위. 더 위켄드
2025년 수입: 2억 9800만 달러
더 위켄드는 2025년 1월 여섯 번째 정규 앨범 ‘허리 업 투모로우(Hurry Up Tomorrow)’를 발표했다. 이 앨범은 발매 첫 주 49만 500장(앨범 환산 기준)이 판매되며 빌보드 200 차트 1위로 데뷔했다. 지난해 11월 2026년 공연 티켓을 사전 판매한 이후, 그의 ‘애프터 아워스 틸 던 투어(After Hours Til Dawn Tour)’는 총매출 10억 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역사상 단 세 차례만 기록된 성과로, 솔로 남성 아티스트 가운데 역대 최고 수익을 거둔 투어가 됐다. 더 위켄드는 2025년에 치른 40회 이상의 공연을 통해 약 7700만 달러 수익을 거둔 것으로 추산된다. 여기에 이달 초 라이릭 캐피털과 체결한 카탈로그 계약이 더해지며, 그는 2025년을 최고 수입 아티스트로 마무리했다.
2위. 테일러 스위프트
2025년 수입: 2억 200만 달러
2024년 기록을 갈아치운 ‘에라스 투어(Eras Tour)’를 어떻게 뛰어넘을 수 있을까. 스위프트는 다음 해 빌보드 1위 앨범으로 답했다. 10월에 발매됐음에도 불구하고, 스위프트의 12번째 정규 앨범 ‘더 라이프 오브 어 쇼걸(The Life of a Showgirl)’은 2025년 한 해 동안 각종 판매 기록을 새로 썼다. 음악 역사상 최대 규모의 첫 주 판매량을 기록하며 전 세계에서 550만 장 이상의 앨범 환산 판매량을 달성했고, 아델의 ‘25’를 제치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스위프트는 또한 디즈니플러스와 스트리밍 계약을 체결해 ‘에라스 투어’ 마지막 공연의 중계권과 6부작 비하인드 다큐멘터리의 판권을 넘겼다. 포브스는 이 계약을 통해 수수료를 제외하고 약 8000만 달러 수익을 올린 것으로 추산했다. 총 16장의 앨범(재녹음 음반 4장 포함)으로 구성된 스위프트의 카탈로그는 그녀를 2025년 스포티파이 글로벌 톱 아티스트 2위에 올려놓았다. 1위는 배드 버니다.
3위. 비욘세
2025년 수입: 1억 4800만 달러
지난해 4월 ‘퀸 비(Queen Bey)’ 비욘세는 32회 공연 규모의 ‘카우보이 카터 투어(Cowboy Carter Tour)’에 나섰다. 이 투어는 4억 760만 달러 매출을 기록하며 빌보드 박스스코어 역사상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린 컨트리 투어가 됐고, 사상 가장 빠르게 4억 달러를 돌파한 투어로도 이름을 올렸다. 비욘세는 파격적인 전략도 선택했다. 단 9개 도시에서만 공연하는 미니 레지던시 형식을 택한 것이다. 그 결과 로스앤젤레스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여성 아티스트로는 단일 공연장 기준 역대 최고 매출 기록을 세웠다. 이러한 성공은 비욘세를 억만장자 반열에 올려놓기에 충분했다. 그녀는 이제 테일러 스위프트, 리한나, 브루스 스프링스틴, 그리고 남편인 제이 지와 함께 자산 규모 10억 달러를 넘긴 뮤지션 대열에 합류했다.
4위. 켄드릭 라마
2025년 수입: 1억 900만 달러
2025년 최고 수입을 올린 래퍼인 켄드릭 라마는 새해를 슈퍼볼 무대에서 시작했다. 그는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슈퍼볼 LIX 하프타임 쇼의 헤드라이너로 나서 시청자 1억 3350만 명을 끌어모았다. 이 무대에서 그는 2025년 수입 순위 7위에 오른 드레이크를 겨냥한 히트 디스곡 ‘낫 라이크 어스(Not Like Us)’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 공연은 라마의 2024년 앨범 ‘GNX’에 대한 관심을 다시 불러일으켰다. 이 앨범은 2025년 미국에서 판매량 100만 장을 돌파한 최초의 힙합 앨범이 됐다. 이어 4월에는 공동 헤드라이너 SZA와 함께 그랜드 내셔널 투어를 시작했다.
5위. 콜드플레이
2025년 수입: 1억 500만 달러
콜드플레이의 ‘뮤직 오브 더 스피어스 월드 투어’는 올해 한국을 비롯해 인도, 홍콩, 캐나다, 아랍에미리트(UAE)의 스타디움을 돌며 이어졌다. 이 영국 록밴드는 약 50회에 가까운 공연을 소화하며 약 3억 7500만 달러 매출을 올린 것으로 추산된다. 2022년 3월 시작된 이 장기 투어는 빌보드에 따르면 역사상 가장 많은 티켓을 판매한 투어로 기록됐다. 현재까지 누적 매출은 15억 달러에 달하며, 역대 최고 수익 투어 자리를 놓고 테일러 스위프트의 ‘에라스 투어(The Eras Tour)’와 겨루고 있다.
6위. 샤키라
2025년 수입: 1억 500만 달러
콜롬비아 출신 팝스타 샤키라는 올해 ‘라스 무헤레스 야 노 요란(Las Mujeres Ya No Lloran·여성은 더는 울지 않는다) 월드 투어’로 큰 성공을 거뒀다. 빌보드에 따르면 이 투어는 3억 2740만 달러 매출을 기록하며, 여성 아티스트 기준 역대 최고 수익을 올린 라틴음악 투어로 자리매김했다. 최근 감동적인 순간도 연출됐다. 올해 48세인 샤키라는 공연 무대에 두 아들을 초대해, 최신 앨범에 수록된 곡이자 아들들에게 헌정한 노래 ‘아크로스티코(Acróstico)’를 함께 선보였다.
7위. 드레이크
2025년 수입: 7800만 달러
2025년 초 호주와 뉴질랜드 투어로 한 해를 시작한 드레이크는, 캐나다 출신 동료 아티스트 파티넥스트도어(PartyNextDoor)와 함께 협업 앨범 ‘섬 섹시 송스 포 유($ome $exy $ongs 4 U)’를 발표했다. 발매일은 밸런타인데이였다. 그는 7월 다시 투어에 나서며 이 앨범을 적극적으로 알렸다. 드레이크는 2025년 한 해 동안 두 차례 투어에서 40회 이상의 공연을 소화했고, 이를 통해 약 3000만 달러의 순수익을 올린 것으로 추산된다. 여기에 여덟 장의 앨범으로 구성된 자신의 카탈로그를 통해 약 5000만 달러에 가까운 스트리밍 수익도 거뒀다. 포브스는 이 카탈로그가 테일러 스위프트에 이어 리스트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수익을 올린 음원 자산이라고 분석했다.
8위. 크리스 브라운
2025년 수입: 7400만 달러
올해 36세인 크리스 브라운은 그래미 어워드 최우수 R&B 앨범상을 수상하며 한 해를 시작했다. 수상작은 ‘11:11 디럭스’로, 이는 그가 13년 만에 받은 첫 그래미상이자 통산 두 번째다. 10월에는 데뷔 20주년을 기념하는 커리어 총망라 투어 ‘브리지 볼 XX 스타디움 월드 투어(The Breezy Bowl XX Stadium World Tour)’를 마무리했다. 이 투어는 불과 4개월 만에 2억 8500만 달러 매출을 기록했다. 포브스는 이 역사적인 투어에서 브라운이 약 6000만 달러를 벌어들였고, 올해 판매한 약 525만 장의 앨범 환산 판매량에서 발생한 로열티로 추가 1300만 달러를 거둔 것으로 추산했다.
9위. 잭 브라이언
2025년 수입: 7000만 달러
올해 최고 수입을 올린 컨트리 아티스트는 29세 잭 브라이언이었다. 그는 지난해 5월 워너 레코드와 계약을 맺고 자신의 기존 음악 카탈로그에 대한 퍼블리싱 권리를 매각하는 한편, 계약을 갱신했다. 이 거래의 가치는 3억 5000만 달러로 평가되며, 포브스는 브라이언이 이 계약을 통해 약 4800만 달러를 손에 쥔 것으로 추산했다. 브라이언은 음악 판매와 2025년 일정으로 진행된 ‘퀴틴 타임 투어’에서 추가로 2000만 달러 이상을 벌어들였다. 폴스타에 따르면, 이 투어는 2024년 10월 이후 누적 매출 1억 5960만 달러를 기록했다.
10위. 배드 버니
2025년 수입: 6600만 달러
배드 버니는 올해 스포티파이 글로벌 톱 아티스트에 네 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전체 스트리밍 수는 198억 회에 달한다. 포브스는 이 같은 성과가 ‘라틴 트랩의 제왕’으로 불리는 그의 금고에 약 3000만 달러에 가까운 수익을 안겨준 것으로 추산했다. 다만 31세 슈퍼스타의 2025년 전체 수입(약 4000만 달러)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은 공연에서 나왔다. 그는 올해 고향인 푸에르토리코에서 진행한 대형 레지던시 공연으로 30회가 넘는 무대에 올랐다. 이 레지던시는 ‘노 메 키에로 이르 데 아키(No Me Quiero Ir de Aquí·여기를 떠나고 싶지 않아)’라는 이름처럼 폭발적인 흥행을 기록했다. 7월에는 영화 〈해피 길모어 2〉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화제를 모았고, 9월에는 2026년 2월 열리는 슈퍼볼 LX 하프타임 쇼의 공연자로 선정됐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11위. 포스트 말론
2025년 수입: 6200만 달러
포스트 말론은 7월 ‘빅 애스 스타디움 투어’ 도중 30번째 생일을 맞았다. 이 투어는 총 1억 9780만 달러 매출을 올렸다. 그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매진 공연으로 생일을 자축했고, 관객 6만 5000명이 함께 ‘해피 버스데이’를 불렀다. 포브스는 이 투어에서 말론이 약 5000만 달러 순이익을 거둔 것으로 추산했다.
12위. 에드 시런
2025년 수입: 6000만 달러
올해 34세인 ‘셰이프 오브 유(Shape of You)’의 주인공 에드 시런은 9월 4년에 걸쳐 진행된 ‘+=÷× 투어’를 마무리했다. 이 투어는 총 8억 7570만 달러 매출을 올리며, 역대 네 번째로 높은 수익을 기록한 투어로 이름을 올렸다. 시런은 곧바로 다음 행보에 나섰다. 같은 달 여덟 번째 정규 앨범 ‘플레이(Play)’를 발표하며, 수학 기호를 테마로 한 시대를 공식적으로 마감했다. 대신 그는 스테레오 조작 버튼에서 영감을 받은 새로운 시리즈의 시작을 알렸다. 업계에 따르면 다음 앨범 제목으로는 ‘일시정지(Pause)’, ‘되감기(Rewind)’, ‘빨리감기(Fast Forward)’가 예정돼 있으며, 마지막은 예상대로 ‘정지(Stop)’가 될 전망이다. 이전 투어 짐을 채 풀기도 전에, 시런은 다시 길을 나섰다. 새 앨범을 지원하는 ‘루프 투어(Loop Tour)’다. 이 투어는 2026년 6월 미국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13위. 타일러, 더 크리에이터
2025년 수입: 5300만 달러
타일러, 더 크리에이터는 올해 켄드릭 라마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익을 올린 랩 투어 아티스트였다. 그는 약 100회에 가까운 공연에서 1억 7450만 달러 매출을 기록했다. 7월에는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아홉 번째 정규 앨범 ‘돈트 탭 더 글래스(Don’t Tap the Glass)’를 전격 공개한 것이다. 이는 ‘크로마코피아(Chromakopia)’를 발표한 지 불과 9개월 만이었다. 타일러는 발매 사흘 전 새 앨범을 예고했고,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리스닝 파티 입장권을 5달러에 판매했다. 앨범은 19만 7000장(앨범 환산 기준)이 팔리며, 그의 커리어 통산 네 번째 빌보드 200 차트 1위에 올랐사. 포브스는 34세인 이 아티스트가 올해 말까지 자신의 전체 디스코그래피를 통해 전 세계에서 975만 장의 앨범 환산 판매량을 기록하고, 이를 통해 약 2500만 달러의 순수 로열티 수익을 올릴 것으로 추산했다.
14위. 메탈리카
2025년 수입: 5300만 달러
메탈리카는 또 한 해 동안 투어를 이어갔다. 2023년에 시작해 2026년 마무리할 예정인 ‘M72 월드 투어(M72 World Tour)’로 30개 넘는 도시를 돌며 공연했다. 포브스는 이 전설적인 밴드가 30회의 스타디움 공연에서 머천다이즈 판매를 포함해 약 4000만 달러 수익을 올린 것으로 추산했다. 투어 수익은 이른바 ‘노 리피트(no repeat)’ 전략 덕분에 더욱 늘었다. 공연마다 세트리스트를 바꾸는 방식으로 관객의 재방문을 유도한 것이다.
15위. 레이디 가가
2025년 수입: 5200만 달러
레이디 가가는 3월 발표한 새 정규 앨범 ‘메이헴(Mayhem)’으로 빌보드 200 차트 1위로 데뷔한 일곱 번째 앨범을 기록했다. 또 브루노 마스와 함께한 히트곡 ‘다이 위드 어 스마일(Die with a Smile)’로 통산 14번째 그래미상을 수상했다. 지난여름에는 ‘더 메이헴 볼(The Mayhem Ball)’ 월드 투어에 나섰다. 15개국을 도는 이 투어는 2026년 4월 종료될 예정이며, 빌보드 박스스코어에 따르면 북미 구간만으로도 이미 1억 달러가 넘는 매출을 올렸다. 5월에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코파카바나 해변에서 무료 프로모션 공연을 열었고, 이 무대에는 250만 명이 넘는 관객이 몰렸다.
16위. 빌리 아일리시
2025년 수입: 5200만 달러
2025년 최고 수입자 명단 가운데 최연소 멤버인 빌리 아일리시(24)는 16세에 음악 커리어어를 시작했다. 이듬해인 2019년에는 포브스 ‘30 언더 30’ 리스트에도 이름을 올렸다. 현재 그녀는 연간 수입 8자리 수를 거두는 아티스트로 성장했다. 아일리시는 지난 11월, 약 70회 공연을 소화한 ‘히트 미 하드 앤드 소프트(Hit Me Hard and Soft)’ 투어의 해외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 투어는 지난 12개월간 약 1억 9000만 달러 매출을 올린 것으로 추산된다. 한편 올해 아일리시는 또 다른 화제로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마크 저커버그가 포함된 한 관객석을 향해 “억만장자라면, 왜 억만장자인가요?”라고 질문한 것이다. 이런 속도라면, 언젠가 아일리시 스스로도 같은 질문을 던지게 될지 모른다.
17위. 이매진 드래곤스
2025년 수입: 4800만 달러
‘라디오액티브’와 ‘빌리버’ 등의 히트곡으로 잘 알려진 미국 팝 록밴드 이매진 드래곤스는 2025년을 ‘룸 월드 투어(Loom World Tour)’로 보냈다. 이 투어는 11월 마무리됐으며, 머천다이즈 판매를 포함해 지난 12개월 동안 2억 달러를 웃도는 매출을 올린 것으로 추산된다. 포브스는 이매진 드래곤스가 이번 투어에서 4500만 달러 이상을 벌어들였고, 여기에 음악 판매 수익 약 300만 달러가 추가됐다고 분석했다.
18위. 두아 리파
2025년 수입: 4400만 달러
30세 영국 팝스타 두아 리파에게 2025년은 데뷔 이후 가장 성공적인 투어를 마친 해였다. 8년에 걸친 그녀의 커리어 가운데 최대 규모다. ‘래디컬 옵티미즘 투어(Radical Optimism Tour)’는 아시아와 유럽, 북미를 순회하며 진행됐고, 이를 통해 약 4000만 달러 수익을 올린 것으로 추산된다. 특히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틀간의 레지던시 공연만으로도 약 2000만 달러 매출을 기록했다.
19위. 린킨 파크
2025년 수입: 3600만 달러
미국 하드록 밴드 린킨 파크는 2017년 보컬 체스터 베닝턴의 사망 이후 7년간 공백기를 보냈다. 이후 지난해, 완전히 새로운 앨범과 함께 돌아왔다. 동시에 밴드 역사상 최초의 여성 멤버이자 공동 리드 보컬인 에밀리 암스트롱(39)을 영입했다. 이는 결성 29년 만의 변화다. 현재 린킨 파크는 새 앨범과 동명의 ‘프롬 제로 월드 투어(From Zero World Tour)’로 다시 공연에 나섰다. 60회가 넘는 공연에서 약 1억 8500만 달러에 달하는 투어 매출을 올린 것으로 추산된다.
20위. SZA
2025년 수입: 3400만 달러
SZA가 2025년에 대규모 수익을 올릴 수 있었던 결정적 계기는 수입 순위 5위의 켄드릭 라마와 함께한 ‘그랜드 내셔널 투어(The Grand National Tour)’ 공동 헤드라이너로 참여한 것이었다. 포브스 추산에 따르면, 그녀는 이 투어에서 2000만 달러 이상을 벌어들였다. 2월에는 또 하나의 성과를 거뒀다. 36세인 SZA는 ‘새턴(Saturn)’으로 그래미 어워드 최우수 R&B 송을 수상하며, 커리어 통산 다섯 번째 그래미상을 추가했다.
21위. 모건 월렌
2025년 수입: 3300만 달러
테네시주 스니드빌 출신의 32세 컨트리 스타 모건 월렌은 오디션 프로그램 〈더 보이스〉 시즌 6에 출연해 주목받았다. 현재 그는 포브스 집계 기준으로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수익을 올린 컨트리 아티스트다. 월렌은 5월 네 번째 정규 앨범 ‘아임 더 프라블럼(I’m The Problem)’을 발표했다. 이 앨범은 발매 첫 주 49만 3000장이 판매되며 빌보드 200 차트 1위로 데뷔했다. 이는 테일러 스위프트의 ‘더 라이프 오브 어 쇼걸(The Life of a Showgirl)’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데뷔 성과다. 이어 6월에는 앨범을 지원하기 위한 투어에 나서 20개 스타디움을 돌며 약 2400만 달러 수익을 올린 것으로 추산된다.
22위. 브루노 마스
2025년 수입: 3100만 달러
‘24K 매직’의 슈퍼스타 브루노 마스는 지난해에도 라스베이거스 레지던시 공연을 이어갔다. 그는 파크MGM에서 19회 공연을 소화했으며, 포브스는 머천다이즈 수익 배분을 포함해 약 3000만 달러를 받은 것으로 추산했다. 한편 규모는 작지만 탄탄한 세 장의 앨범으로 구성된 음악 카탈로그는 약 2800만 달러에 이르는 로열티 수익을 창출했다.
23위. 사브리나 카펜터
2025년 수입: 2900만 달러
26세인 전 디즈니 스타 사브리나 카펜터는 2015년부터 음반을 발표해왔지만, 2024년 여름 발표한 ‘에스프레소(Espresso)’로 폭발적인 전환점을 맞았다. 이 곡은 그녀의 첫 빌보드 글로벌 200 차트 1위 싱글이었다. 2025년 3월 카펜터는 반짝이는 보디슈트와 플랫폼 부츠, 분홍색 수갑을 앞세운 ‘쇼트 앤 스위트 투어(Short N’ Sweet Tour)’의 해외 일정을 시작했다. 이후 미국으로 돌아와 앙코르 투어(‘It’s Even Sweeter!’)를 이어갔다. 폴스타에 따르면, 카펜터는 2025년 한 해 동안 약 40회에 가까운 공연을 헤드라이닝으로 소화했고, 공연당 평균 160만 달러 매출을 올렸다. 8월에는 일곱 번째 정규 앨범 ‘맨스 베스트 프렌드(Man’s Best Friend)’를 발표했다. 앨범 커버에서 남성 옆에 무릎을 꿇은 포즈로 논란을 불러일으켰지만, 동시에 연간 약 1500만 달러에 이르는 음악 판매 수익을 거둔 것으로 추산된다.
24위. 안드레아 보첼리
2025년 수입: 2500만 달러
설적인 이탈리아 테너 안드레아 보첼리는 올해도 높은 티켓 가격을 앞세워 강력한 흥행력을 입증했다. 포브스 추산에 따르면 그는 유럽과 남미, 아프리카, 미국 전역에서 열린 50회의 아레나 공연에서 2000만 달러가 넘는 순수익을 올렸다. 보첼리는 올해 포브스 최고 수입 뮤지션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유일한 클래식 음악가이다.
25위. 아이언 메이든
2025년 수입: 2500만 달러
영국 헤비메탈의 전설 아이언 메이든은 2025년 밴드 결성 50주년을 기념하며 대규모 ‘런 포 유어 라이브스 월드 투어(Run For Your Lives World Tour)’를 시작했다. 이 투어는 70회가 넘는 공연에서 약 1억 5000만 달러 매출을 올린 것으로 추산된다. 이들은 여러 대형 페스티벌의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올랐다.
출처 : 포브스코리아(Forbes Korea)(https://www.forbeskore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