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를 보고 만지는 것을 좋아한다 해도 부지런해야 하는데
직장을 다니면서 취미분재 생활을 한다는 것은 쉬운일은 아닌 듯합니다.
2010년과 11년은 나무를 보기도 힘들정도로 직장일에 바빴던 적이 있습니다.
토요일, 일요일, 공휴일도 없이 매일 직장일 끝나는 시간이 밤 11시
쉬는 시간은 일요일 오전이 전부였습니다. 당근 나무는 새벽에 만지고 아침에 출근하는 일이.
망가졌던 나무의 세력이 회복되었지만 이미 수형은 어찌할 수가 없네요.
2년전(2011년 2월말) 분갈이 하기 바로 전의 사진입니다.
흙이 위로 올라와 분갈이 시기를 한참 지났다는 것을 알면서도 시간을 내지 못했고 다음해로 미루면서..
화분 위가 좁은 현애는 미니 스프링쿨러의 자동관수의 물을 쉽게 얻지 못하고
급격히 뿌리가 화분바닥에서 물을 찾아 헤메였네요.
2010년 여름 급한데로 화분에 화분을 묻고
2011년 봄(2월말) 분갈이 시기를 기다렸다가 열었는데 흙이 얼마 없네요.
잡목도 아니고 곰솔 뿌리가 화분밖에서..
곰솔의 자생력이 놀랍습니다.
롤케익 자르듯이 자르고 또 잘라도 아직 한참이 뿌리입니다.
많은 양의 뿌리를 짧게 잘라 정리하고 심었으나 무리였나 봅니다.
가지가 조금씩 조금씩 마르더니 분갈이 1년 반 만에 현애가지는 몽땅 말랐습니다.
뿌리를 너무 많이 자르고 분갈이를 했으니..
이미 수형은 몽창 망가졌지만 그래도 곰솔인지라 지난 한 해는 세력을 회복하네요.
아래 사진은 지난 5월 사진 입니다. 단엽도 햇고요. 아래사진은 단엽하기 전(5월 중순 사진) 사진입니다.
개작을 하려고 내려 놓앗는데 생각해왔던 현애 수형이 잘 안 보이네요.
왼쪽으로도 돌려 현애 수형을 찾아 보았습니다.
가지를 현애 수형에 맞추어 자르고.. 근데 현애 수형이 보이질 안아 나무만 이리 저리 돌려 봅니다.
아래로 뻗었던 죽은 긴 가지와 간이 멀어진 굵은 가지 두 개(세력이 좋네요. 아까비..) 잘랐습니다.
모양목으로 만들까 세워도 보고.
저녁 먹으면서도 나무를 세워야겠다는 생각뿐이었습니다..
완전히 세워보고 모양목도 가능한지를 보고 있습니다.
뿌리발이 부담스럽고 주간이 뒤로 너무 자빠지네요.
밤이 되니 하우스가 너무 추워집니다.
이래서 작업실이 꼭 있어야 하는데..
수형이 보이질 않아 결국은 방으로 가져와 소재를 돌려보니
다행이 반현애 수형이 만들어지네요.
늦은 밤에 작업을 해놓고 그동안 나무에게 미안했던 생각에 잠이 오질 않네요.
다시 하우스에 넣고 한 번 더 셔터를 눌러 봅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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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마당뫼(창원) 작성시간 13.01.28 좋은것 보았습니다. 우리집도 똑같은 경우가 발생하여 분갈이 했지만 아직 수세 회복이 거의 없어 허지 부지 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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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김상철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3.01.28 마당뫼님 천천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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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ュ림쟁이 작성시간 13.01.28 몽당솔님^^ 파이팅^^~~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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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ュ림쟁이 작성시간 13.01.28 허허~~ 여기다 쓰면 못보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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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김상철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3.01.28 제가 옮겨 드릴까요?
허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