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대우령오룡차(大禹嶺烏龍茶)
대만오룡차의 특징은 무엇인가?
대만오룡차는 중국대륙의 차에 비해 역사가 깊지 않지만 청말에서 일제시대와 문화혁명을 지나면서 본격적으로 차농을 권장하고 복건성과 안계철관음의 묘목위주로 개량 연구하여 차생산량을 높이고 품질개선에 힘써왔으며 특히 안계철관음의 제다법을 기초로 제다기술의 향상을 해왔다.
대만의 대표품종인 청심오룡차계열의 품종을 시작으로 연구개발하여 개량종을 내 놓았고 공정과정도 발전하여 찻잎의 채다에서 위조(萎凋 : 찻잎의 수분을 말려 건조하는 과정)에서 교반(攪拌 : 찻잎에 열과 압을 가하여 섞는 과정)을 거치면서 발효와 화학성분의 변화를 촉진한 후 홍배(10-30%)로 발효를 억제하여 수분함량 5%정도의 구형으로 만든 것을 청차(靑茶)라 명칭하고 홍배에 따라 중배(中火,中烘培) 중배(重火,重烘培)로 하게되었다.
게다가 청차는 대만에서 일반적 오룡차라 하여 고산차와 각 지역에 따라 명칭을 붙이게 되었다. 그 중에서 대우령오룡차는 대만 중앙산맥에 길을 만들면서 합한산과 리산 사이의 해발2500M-2600M사이를 1979년 지리학자인 진조하(陳肇夏)가 대우령이라 명명하였으며 그 주변에 심은 차를 대우령오룡차라 명칭하였다.
이러한 대우령 오룡차는 대만의 대표적 높은 고산차로써 맛과 향이 독특한 과일향과 맑은 맛을 내고 있지만 현재 대우령에 산사태와 오염이 문제가 있어 국가에서 차농을 금지하였지만 그 명성으로 주변에 생산된 차를 대우령 명칭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원주민들이 여전히 재배하고 있는 대우령지역차들도 남아있는 편이다.
10월 초 생산 된 겨울 대우령오룡차의 시음 :
대우령을 개봉한 후 3개월이 넘은 차로 햇볕아래에서 찻잎을 살펴보았다.
해발이 높은 차는 청향을 유지하고 오룡차의 특유의 향과 맛을 보존하기위해 홍배를 하지 않는다.
3개월이 지났지만 찻잎색깔의 변화가 거의 없음을 알 수 있다.
1500C다호 4g찻잎 : 대우령은 대부분 건조를 최대한 하여 단단하게 말려있어 차 양이 많으면 뜨거운 물에서 제대로 찻잎이 풀어지지 않고 익어버려 포차에서 쓴 맛을 가져오기 쉽고 5,6번 포차후부터 차맛이 더욱 달라지므로 다호에 따라 차양을 잘 조절해야한다.
햇볕의 각도에 따라 색깔이 황색으로 보인다.
2번째 찻물색깔 : 청향의 맛이 진하면서 차즙이 풍부해졌다.
고산오룡차의 전형적인 형태이다. 잎이 두텁고 겨울차는 성장속도가 봄차에 비해 느려 잎은 비교적 작으면서 광택이 있다. 선명한 녹색은 오룡차의 공정에서 발효억제를 최대한 했기 때문이다.
5번 포차에서도 황색으로 차가 거의 변질되거나 약한 발효만 있어 차 맛은 더욱 성숙되어 있는 차로 해발 2300M이상의 차임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