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왓디 캅! 오랜만에 쪽빛캠프로 돌아온 테디입니다. 2016 유럽 피스로드를 다녀온 제이크와 제임스는 태국 치앙마이로 복귀했습니다. 며칠동안 시차적응에 시간이 걸렸지만, 다시 태국의 여유로운 분위기로 돌아와 신나는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검정고시>
혹시, 검정고시라고 들어보셨나요? 매년 4월과 8월에 열리는 검정고시는 시험을 통해 초∙중∙고 졸업학력을 인정받는 제도입니다. 검정고시는 대안학교 및 홈스쿨링 학생은 물론 조기 유학생, 귀화인, 연예인, 고등교육 자퇴자 및 정규교육과정을 이수하지 못한 할머니 할아버지 등 다양한 사람들이 학력을 얻기 위해 응시한다고 합니다. 쪽빛캠프에 장기간 참가하는 친구들도 검정고시로 보는 경우가 많지요.
요즘, 제이크와 제임스는 검정고시 시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유명한 게임회사 밸브 코퍼레이션(Valve Corporation)에 입사를 꿈꾸는 제임스나 해외 대학 진학을 넓게 생각하며 꿈꾸는 제이크 등 두 친구의 꿈에 한 발 다가가기 위해 검정고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미 각자 초졸과 중졸 학력도 검정고시로 얻은 두 친구는 고졸을 목표로 이번 시험 준비를 하고 있답니다.
본격적인 시험 준비에 앞서, 실력 점검 및 효과적인 공부를 위해 먼저 지난 검정고시 기출문제로 시험을 쳤습니다. 꼽사리로 블루이와 테디도 함께 시험을 봤답니다. 시험지를 받아드니 오랜만에 학교에서 시험치던 기억이 나더군요.
<국어>
제1교시. 국어입니다.
차근차근 지문을 읽고 문제를 풀어나가는 응시자들.
빛나라 집중력!
시험 시간이 끝나고, 채점결과입니다.
한 문제씩을 틀린 짹, 쨈, 텓을 비롯해
만점을 받은 블루이까지 모두 고득점을 얻었습니다.
에헴, 그동안 독서의 효과일까요?
<수학>
제2교시, 마의 수학입니다. 배경 지식으로 그런대로 점수를 얻을 수 있는 다른 과목과 달리 수학은 공부 없이는 좋은 점수를 얻기 어려운 과목입니다. 과연 친구들의 수학은 어떨까요?
- 제임스의 시험지 -
이런 짹, 쨈! 수학 점수도 좋군요.
(공부 안 한 거 맞아?)
아래 60은 제 점수입니다.^^
공부가 필요할 것 같군요. (^,^);;
이 정도는 뭐...^^ 모두 100점을 받았네요.
에헴, 피스캠프의 영어에 편향된 교육 탓이라는 농담도 있었습니다. 하하
이어진 제4교시 사회, 제5교시 과학, 제6교시 한국사가 있었습니다.
제이크의 인상적이었던 과학 100점과 함께
다른 과목도 점수가 그런대로 잘 나왔습니다.
...
<제 7교시 선택과목 (도덕, 기술∙가정, 체육, 미술, 음악 중 택1)>
마지막 시험인 선택과목 시간입니다. 본 고사에선 도덕, 기술∙가정, 체육, 미술, 음악 중 한 과목을 선택해서 보는데요. 저희는 각 과목의 특성을 알기 위해 모든 과목을 시험 봤습니다.
<도덕>
누가 제일 착한가?
(평소 하던 대로의 반대로만 하면 된다는 말이 있죠...^^)
<체육>
<미술>
그리고 <음악>
별다른 공부를 하지 않았는데도 고득점을 받은 친구들.
물론, 이 점수에 도취하어 손 놓고 있다간 방심의 일격을 받을 수도 있겠지만,
조바심 내지 말고 여유롭게 차근차근 준비하다 보면 좋은 결과를 얻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파이팅!
--------------------------------------
<만두를 빚어라!>
어느 날 점심시간이었습니다. 폴란드에서 먹었던 만두의 진한 기억이 남아, 만두국을 해먹기로 했습니다. 만두는 밀가루 반죽으로 피를 만들고, 야채 및 고기를 볶아 소도 만든 뒤, 만두를 빚는 데까지 손이 많이 가는 요리입니다. 어느날 아침 다 함께 모여서 만두를 빚었습니다.
먼저 밀가루 반죽으로 만두피를 만들고,
미리 볶아놓은 만두소로,
피에 만두소를 넣고 만두를 빚습니다.
"삼촌 저도 할래요~"
만두소를 얹어주는 다겸 양!
"앗 다겸아! 삼촌 아직이야!"
결국 소를 떨어뜨린 제임스와 다겸.^^
다겸이는 이렇게 삼촌들이 요리 할 때면, 도와주려합니다.
도움을 가장(?)한 호기심 같지만,
다겸이의 도움은 언제나 반갑습니다.^^
함께 하자, 다겸!
<상추 쌈 씻는 다겸>
설거지도 직접~^^
매콤한 양념장과 함께먹는
맛있는 만두국 완성!
다겸의 모자를 쓴 제이크...ㅋㅋ
"만족 만족~"
다른 어떤 날에는 비빔밥도 해먹고,
<산캄펭 토요시장>
지난 주말, 오랜만에 산캄펭 토요시장에 다녀왔습니다. 산캄펭 토요시장은 매주 토요일 저녁에 열리는 큰 길거리 시장이랍니다. 볼거리 먹을거리가 가득한 곳이죠.^^
피스캠프의 이웃인 반 짠의 피요도 오랜만에 만났습니다.
쪽빛캠프나 방학캠프 때 자주 오가며 교류한 피요는 요즘
산캄펭 토요시장에서 핸드드립 커피를 만들고 있다고 합니다.
오랜만에 만나서 근황을 전하고 인사를 했습니다.^^
<학력이란>
흔히, 학력은 사람을 판단하는 기준이 되곤 합니다. 학력으로 인정받는 경우나 혹은 학력으로 차별받는 경우는 여기서 열거하지 않아도 다들 알 만큼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남들보다 앞서나가기 위해 혹은 그 대열에서 낙오하지 않기 위해 국제중, 특목고, 명문대 (이르게는 영어유치원까지) 진학을 위해 열을 올리지요. 학력이 사람을 판단하는 기준이 되니, 당연한 현상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아시다시피, 쪽빛캠프에는 학교를 그만두거나, 잠시 쉬는 친구들이 많습니다. 아마 그들이 학교를 그만둘 때, 처음으로 마주치는 세상의 시선은 '앞으로 어쩌려고 그래?'일 것입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짓궂은 친구들은 "쟤는 인생 망쳤다던데."라고 놀려대기도 했지요. 처음엔 그 말에 당황했지만, 저는 이내 그들의 반응을 이해했습니다. 학력이 사람을 판단하는 세상에선 당연히 그럴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학력은 학력일 뿐, 그 사람을 말해주지 않습니다. 피스캠프에선 나이나 학력과 상관없이, 모두가 동등한 사람으로써 살아갑니다. 그렇게 살다 보면, 사회의 수많은 차별을 만들어내는 학력이란 아무것도 아님을 느끼게 됩니다. 경험담입니다만, 학력이란 틀만 벗어도, 그 전보다 훨씬 다양한 세상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살다 보면 학력이 필요한 때도 생깁니다. 대학진학이나 취업, 혹은 새로운 학문에 대한 열망이 생길 수도 있지요. 그럼 대학을 가면 됩니다. 하지만, 그 속에서도 잊지 않았으면 하는 게 하나 있습니다. 학력을 얻는 것도, 학력을 얻지 않는 것도 행복을 위한 수단 중 하나일 뿐이라고요. 수단이 목적이 되어 행복을 잃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검정고시를 공부하는 우리 친구들 모두 파이팅!
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딱따구리 작성시간 16.09.13 ^______________^
우리 통신원 사고의 깊이가 !!! 거의 철학자가 다 되어가는 듯합니다.
그렇죠. <지금, 여기>에 깨어있기! 현재에 충실하기!
사람들은 지나간 과거를 움켜쥐고 괴로워하고..
아직 다가오지 않은 미래를 걱정하며 불안해하지요.
이 모든 괴로움과 불안, 화, 번뇌....는 밖으로부터 오는 것 같지만, 다 내 마음이 일으키는 것일 뿐.
바로 이 자리, 현재에 충실하고 행복하면 三生(전생,현생,내생)이 다 행복해지고,
지금이 불행하면 삼생이 다 불행해진다는 명언이!
이 아침, 모든 이가 다 행복하기를 기원해봅니다. _()_ -
작성자mike 작성시간 16.09.29 테디 잘 지내고 있구만
가끔씩 피스캠프 생각난다.
내 몫까지 잘 지내줘
p.s 다겸이 정말 예쁘다 -
답댓글 작성자 텓디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6.10.01 마이크! 이게 얼마 만이야! 여기는 언제나 잘 지낸다!
배드민턴 시합 한 판 해야지? So Hot 드럼치던 모습이 선하다~! ㅋ
너도 잘 지내고 있지? 가끔 이렇게 소식 전해줘.^^ 보고싶다, 막구!
P.S 다겸이 이제 말도 한다!ㅋㅋ -
답댓글 작성자mike 작성시간 16.10.09 텓디 한국 가서 배드민턴 배웟었는데 또 안쳐서 까먹었다.
그래도 나중에 가게되면 꼭 같이 치러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