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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우리말의 유래 / "역마살 (驛馬煞) 끼었다"

작성자선창의 아침|작성시간18.07.29|조회수43 목록 댓글 1


한곳에 정착하지 못하고 여기저기 떠돌아다니길 좋아하는 사람을 '역마살 끼었다'고 하는데..
그 말에는 재미있는 유래가 있답니다.
역마살(驛馬煞)이란 말은 정거장 '역'에 말 '마'와 죽일 '살​'을 쓰는데요, 역마란 옛날의 교통수단으로써 약 30리마다 설치해둔 역참에 둔 말을 뜻합니다.​
기록에 의하면 고려 원종때 이미 포마법이 시행된 것으로 나오니 역마는 매우 오래전부터​ 사용된 것으로 추측됩니다.
옛날 관원들은 장거리로 출장갈 때 역참에 들러 지친 말을 새말로 갈아타고 다녔으니..
조선시대 태종 때엔 포마기발법을 제정하여 직급에 따라 다른 마패를 발급하여​ 말이 많이 그려진 마패일수록 많은 역참에서 여러번 새 말을 갈아 탈 수 있었습니다.​
살(煞)은 불행을 몰고 오거나 사람을 해치는 나쁜 기운을 의미하는데
"급살(急煞)맞아 죽을 놈"이란 옛말도 있듯이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됩니다.
그러니 역마살이 끼이면 나쁜 팔자가 될 수 밖에 없겠지요?
역마살이란 말은 문헌에는 나오지 않으므로 언제부터 사용됐는지 정확히 알 순 없으나​ 역참​ 제도로 유추해 볼 때 조선시대부터​ 사용되지 않았나 추측된답니다.
역마살처럼 부정적 의미의 살에는 여러 종류가 있으니 부부간 화합하지 못하는 공방살​(空房煞:빈방을 지키는 액운), 젊어서 남편을 잃는 청상살(靑裳煞), 여자가 여러 남자로 부터 손을 타는 도화살(桃花煞) ​등이 있으며, 무당들은 살이 끼이면 '살풀이굿'을 하여 나쁜 액운을 쫒아낸다고 합니다.
그나저나 다르게 생각해보면 ​ 옛날 역참은 오늘날의 여관이나 호텔과 같아서​ 피곤한 몸을 쉬고 음식을 먹는곳이었으므로 역마살이 끼면 여러 곳으로 관광여행을 다니며 즐길 수 있으니..

 오늘날엔 부러워할만도 하네요!

 ​

  

  

 

                                      =옮겨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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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가야돌 | 작성시간 18.07.29 흔하지만 잘 모르는 말 잘 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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