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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서당(以會書堂)

夢遊天姥吟留別[꿈속에서 천모산에 노닌 것으로 이별을 읊다] - 李白

작성자허현|작성시간22.07.10|조회수106 목록 댓글 0

 

海客談瀛洲 / 바다에 다니는 사람들은 영주를 얘기하는데

煙濤微茫信難求 / 안개 낀 파도 아득히 깔려 참으로 찾기 어렵고

越人語天姥 / 월 지방 사람들은 천모산을 말하는데

雲霓明滅或可覩 / 구름 무지개 사이사이, 볼 수도 있으렷다

天姥連天向天橫 / 천모산은 하늘과 맞닿아 하늘가에 비껴있어

勢拔五嶽掩赤城 / 기세는 五嶽을 뽑아버리고 적성산도 덮어버린다

天台四萬八千丈 / 천태산 四萬 八千丈도

對此欲倒東南傾 / 이 산을 대하곤 쓰러질 듯 동남쪽에 기울어 있다

我欲因之夢吳越 / 이 때문에 나는 오월 지방을 꿈꾸었는데

一夜飛渡鏡湖月 / 어느 날 밤 달 비치는 경호를 지나 날아갔네

湖月照我影 / 호수의 달빛, 내 그림자 비추더니

送我至剡溪 / 剡溪로 날 보낸다

謝公宿處今尙在 / 謝公이 머물던 곳 지금도 여전히 있어

淥水蕩漾淸猿啼 / 맑은 물결 넘실대고 원숭이는 맑게 우네

脚著謝公屐 / 발에는 사공의 나막신 신고

身登靑雲梯 / 푸른 구름 사다리를 몸소 오르니

半壁見海日 / 산허리에서 바다에 해 뜨는 것 보이고

空中聞天雞 / 허공에서 天雞의 울음소리 들리네

千巖萬轉路不定 / 수많은 바위 굽이굽이 정해진 길 없어

迷花倚石忽已暝 / 꽃에 홀려 바위에 기댔는데 홀연 어두워져

熊咆龍吟殷巖泉 / 곰이 포효하고 용이 울듯 커다란 계곡 물소리

慄深林兮驚層巓 / 깊은 숲마저 떨게 하고 솟아오른 봉우리도 놀라게 한다

雲靑靑兮欲雨 / 구름 짙어지며 비 오려는 듯

水澹澹兮生煙 / 물 출렁거리며 물안개 피우더니

列缺霹靂 / 번갯불 번쩍이고 우레소리 들리더니

邱巒崩摧 / 언덕이며 봉우리 무너지고 부서져

洞天石扇 / 동천의 돌문이

訇然中開 / 꽈광 쩌억 열린다

靑冥浩蕩不見底 / 푸른 하늘 넓고 넓어 끝 보이지 않는데

日月照耀金銀臺 / 햇빛, 달빛 金銀臺에 비쳐 번쩍이도다

霓爲衣兮風爲馬 / 무지개로 옷 해입고 바람으로 말을 삼아

雲之君兮紛紛而來下 / 구름의 신들이 어지러이 내려 오는데

虎鼓瑟兮鸞回車 / 호랑이는 瑟을 타고 난새는 수레 끌며

仙之人兮列如麻 / 신선들이 삼대처럼 늘어선다

忽魂悸以魄動 / 홀연히 혼백이 놀라고 요동쳐서

怳驚起而長嗟 / 황홀하게 놀라 깨어 길게 탄식하였네

惟覺時之枕席 / 꿈 깰 때의 잠자리만 있을 뿐

失向來之煙霞 / 여지껏 있던 좋은 풍경 사라져버리다니

世間行樂亦如此 / 이 세상 즐거움 또한 이와 같으리니

古來萬事東流水 / 예로부터 모든 일은 동쪽으로 흘러가는 물과 같은 것

別君去兮何時還 / 그대들과 이별하고 떠나가면 언제나 돌아오리

且放白鹿靑崖間 / 푸른 절벽 사이에 흰 사슴 풀어 놓아

須行卽騎訪名山 / 떠나면 사슴 타고 명산을 찾을지니

安能摧眉折腰事權貴 / 어찌 머리 숙이고 허리 꺾어 權臣과 貴人 섬겨

使我不得開心顔 / 내 마음이며 얼굴 펼 수 없게 하겠는가 (끝)

-동양고전종합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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