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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서당(以會書堂)

梁甫吟(양보음) - 李白(이백)

작성자허현|작성시간25.01.07|조회수169 목록 댓글 0

 

長嘯梁甫吟 何時見陽春

길게 양보음을 읊조리니 어느 때나 화창한 봄을 맞으려나.

君不見 

그대는 보지 못했는가?

朝歌屠叟辭棘津 八十西來釣渭濱 

조가의 늙은 백정 극진을 떠나 나이 팔십에 서쪽 위수가로 와 낚시질 했던 일을

寧羞白髮照清水 逢時吐氣思經綸

백발이 맑은 물에 비추어도 어찌 부끄럽겠는가. 때를 만나 기운차게 펼칠 경륜을 생각하였네.

廣張三千六百釣 風期暗與文王親 

십년동안 허구한 날들을 낚시질로 보내며 인품으로 슬며시 문왕과 친하였다네.

大賢虎變愚不測 當年頗似尋常人

뛰어난 현인은 범처럼 변하는 것을 어리석은 이들은 헤아리지 못한다. 그 때는 보통사람과 다를 바 없다네.

 


註: 梁甫(양보)는 중국 산동성 태산 기슭에 있는 산이고 梁甫吟(양보음)은 제갈량(諸葛亮)이 남양 융중(南陽隆中)에 은거할 때 부르던 노래로서, 어진 사람이 세상에서 박해받음을 탄식하고 안평중(晏平仲:안자)이 모략으로 세 선비를 죽인 이도살삼사(二桃殺三士) 고사를 언급하였다. 朝歌屠叟(조가도수)는 조가의 늙은 백정으로 문왕(文王)과 무왕(武王)을 보필하여 주(周)나라를 건국한 태공망(太公望) 강태공 여상(呂尙)을 가리킨다. 그는 젊은 시절에 조가(朝歌.지명)에서 소를 잡는 일을 했고, 극진(棘津.지명)에서는 가난 때문에 품을 팔고 밥장사도 했다고 한다. 三千六百釣(삼천육백조)는 십 년의 세월 동안 고기 낚은 것을 일컫는다. 여상(呂尙)이 나이 팔십에 반계(磻溪)에서 낚시질하다가 문왕을 만났던 일을 일컬은 것이다.  風期(풍기)는 임금과 신하 사이 뜻이 서로 통함을 이르는 말. 當年(당년)은 그 때, 즉 문왕과 여상이 처음 만났던 때를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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