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이회서당(以會書堂)

《대학(大學)》- 유성룡/서애선생문집15권

작성자허현|작성시간26.06.08|조회수42 목록 댓글 0

 
《대학(大學)》의 한 책은 첫머리부터 끝까지 모두 격물치지(格物致知) 이고, 그 요점은 그칠 지(止)라는 글자 하나에 있다. 뜻은 마땅히 정성스러운 데 그쳐야 하며, 마음은 마땅히 바른 데에 그쳐야 하며, 몸은 마땅히 닦는 데에 그쳐서, 집은 가지런한[齊] 데에 그치고, 나라는 잘 다스려지는 데 그치며, 천하는 태평한 데에 그친다. 임금은 인(仁)에 그치며, 어버이는 자애로운 데 그치고, 아들은 효에 그치고, 벗은 믿음에 그치니, 이는 그 큰 것이다.
작은 것에 대하여 논한다면, 눈은 단정한 데에 그치고, 손은 공손한 데에 그치며, 소리는 고요한 데에 그치는 유(類)와, 경례(經禮) 3백, 곡례(曲禮) 3천은 마땅히 그칠 바가 있지 않음이 없다. 《대학》의 이른바 격물치지는 오직 그칠 데를 알아서 그치려고 하는 것뿐인 것이다. 《주역(周易)》 설괘(說卦)에, “만물을 마무리하고 만물을 시작한 것은 간(艮)보다 더 성(盛)한 것이 없다.” 라고 하였으니, 간(艮)이란 그치는 것으로 일에 종시(終始)가 있다는 뜻과 일치한다.

 

大學一部 從頭至尾 皆格物致知也 其要在一止字 意當止於誠 心當止於正 身當止於修 以至家止於齊 國止於治 天下止於平 君止於仁 父止於慈 子止於孝 朋友止於信 此其大者 就其小者而論之 則目止於端 手止於恭 聲止於靜之類 經禮三百 曲禮三千 莫非有所當止者 大學所謂格物致知 惟欲知其所止而止之耳 易曰 終萬物始萬物 莫盛乎艮 艮者 止也 與事有終始之義合.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