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이회서당(以會書堂)

형제의 우애 - 《詩經(시경)》 常棣(상체)

작성자허현|작성시간20.03.28|조회수920 목록 댓글 0


《詩經(시경)》〈小雅(소아) 常棣(상체)〉는 형제의 우애를 읊은 詩로서 여덟 장(章)으로 구성되어 있다. 출처: 동양고전종합DB.


常棣之華(상체지화)   아가위(산앵두)나무의 곱게 핀 꽃이여

鄂不韡韡(악불위위)   그 모습 악연히 선명하지 않겠는가.

凡今之人(범금지인)   오늘의 모든 사람 중에

莫如兄弟(막여형제)   형제만한 이가 없도다.

死喪之威(사상지위)   상사를 당한 두려움에도

兄弟孔懷(형제공회)   형제간의 정의를 심히 걱정하며

原隰裒矣(원습부의)   언덕과 늪에 시신이 쌓여있는데도

兄弟求矣(형제구의)   형제는 힘을 합쳐 거둔다네.

脊令在原(척령재원)   할미새가 언덕에 있으니

兄弟急難(형제급난)   형제가 급난을 구원하도다.

每有良朋(매유랑붕)   좋은 벗은 항상 있으나

況也永歎(항야영탄)   길게 탄식할 뿐이다.

兄弟鬩于牆(형제혁우장)  형제는 담장 안에서 싸우다가도

外禦其務(외어기모)   밖에 나가서는 남의 업심여김을 막는다.

每有良朋(매유량붕)   언제나 좋은 벗은 있기 마련이나

烝也無戎(증야무융)   위난을 당하매 도움이 안 된다네.

喪亂旣平(상란기평)   세상의 란이 없어져 이미 평안하게 되고

旣安且寧(기안차녕)   또한 이미 편안해지면

雖有兄弟(수유형제)   비록 형제가 있다하나

不如友生(불여우생)   좋은 벗보다 못하게 여기네.

儐爾籩豆(빈이변두)   손님을 맞이하여 잔치상 준비하여

飮酒之飫(음주지어)   마음껏 술을 마셔도

兄弟旣具(형제기구)   형제간이 모두 함께 모여야

和樂且孺(화락차유)   화락하고 사모할 수 있느니라.

妻子好合(처자호합)   처자간의 사랑과 화합이

如鼓瑟琴(여고금슬)   마치 금슬을 타는 듯하더라도

兄弟旣翕(형제기흡)   형제가 화합해야

和樂且湛(화락차담)   화락하고 즐길 수 있음이라.

宜爾室家(의이실가)   그대 집안을 편안하게 하며

樂爾妻帑(락이처노)   그대의 처자를 즐겁게 하는 것을

是究是圖(시구시도)   이 생각 저 생각 궁리 끝에

亶其然乎(단기연호)   그러하다고 믿게 되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