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리스트
-
작성자 허창무 작성시간12.09.22 <虛>, <空>, <無>에 대하여 관심을 갖는 것 만으로 고정은 이미 동양철학의 세계를 맴돌고 있는 것 같이 느껴진다. 이 세글자의 막연한 추상적 개념 속에서 그 의미상 공통점을 갖고 있다는 논지에 부정할 수는 있는 논지를 지금 나는 갖고 있지 않지만, 儒家는 虛와 實을 대비켜 虛의 실체를 파악하려 하였고, 佛家는 空과 滿을 대비시켜 空의 실체를 파악하려 하였으며, 道家는 無와 有를 대비시켜 無의 실체를 파악하려 한 것이 아닐가? 이러한 문제를 연구의 주제로 삼는 것만으로 고정의 학적 성취가 어느 수준에 진입한 것임을 말해 주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싶네. <千字文>에 "空谷傳聲, 虛堂習聽."이라는 구절이 생각나네. 加油加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