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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수상(隨想)

月夜憶舍弟〈달밤에 동생을 생각하다〉 - 杜甫(두보)

작성자허현|작성시간20.12.19|조회수162 목록 댓글 0

 

戍鼓斷人行  

邊秋一雁聲

露從今夜白  

月是故鄕明

有弟皆分散  

無家問死生

寄書長不達  

況乃未休兵

 

수루의 북 소리에 인적은 끊어지고 변방 가을 외로운 기러기 소리

이슬은 오늘밤부터 하얘지고 달은 고향에서 보던 밝은 달이라

아우 있어도 다 나뉘어 흩어지고 생사를 물어볼 집조차 없구나

편지를 부쳐도 늘 닿지 못했는데 하물며 전쟁이 아직 그치지 않고 있음에랴

 

 

수루위의 시간을 알리는 북소리가 울리자 길에는 사람의 자취가 사라졌고, 적막한 가을 하늘엔 한 마리 외로운 기러기가 슬프게 울며 지나간다. 오늘은 이슬이 하얗게 내리기 시작하는 백로절이고, 지금 보이는 저 달은 밝게 빛나던 고향의 그 달이다. 동생들은 뿔뿔이 흩어져 집을 떠나 있으니 생사를 물을 곳이 없다. 평상시에도 편지를 부치면 잘 가지 않을 만큼 멀리 떨어져 있는데, 하물며 아직도 전란이 끝나지 않았으니 어떻게 소식을 알 수 있겠는가. <당시삼백수>의 하나인 이 시는 두보가 가을밤 진주(秦州)에서 쓴 것이다. 출전: 동양고전종합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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