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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허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6.04.15 정여창은 생전에 시(詩)를 많이 짓지 않았기 때문에 남아있는것은 위 시가 전부이다. 지리산 유람을 마치고 섬진강을 따라 내려오면서 일두가 지은 "악양(岳陽)"시에 동행했던 탁영 김일손이 차운(次韻)한것은 다음과 같다.
滄波萬頃櫓聲柔 滿袖淸風却似秋 回首更看眞面好 閒雲無跡過頭流 / 푸른 물결 넘실넘실 노젓는 소리 유연하고, 맑은 바람 소매 가득 가을인양 시원하네. 머리 돌려 다시 보니 정말 그 모습 아름다워, 자취없는 구름만이 지리산을 지나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