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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문고사(古文故事)

推句 (추구)

작성자허현|작성시간16.05.21|조회수448 목록 댓글 0

 
「추구(推句)」는 초학(初學)들의 교육을 위해 만든 책으로 명시(名詩)와 명현(名賢)들의 아름다운 오언절구(五言絶句)및 율시(律詩)중에서 뛰어난 시구(詩句)를 모아 엮은것이다. <천자문(千字文)>은 주로 한자를 익히는데에,  <사자소학(四字小學)>은 인간의 윤리도덕을 강조한 반면, 「추구(推句)」는 좋은 시구(詩句)를 익히는데 도움을 주었다.
 

綠竹君子節이요 靑松丈夫心이라 人心朝夕變이요 山色古今同이라
푸른 대나무는 군자의 절개요 푸른 소나무는 장부의 마음이로다. 사람의 마음은 아침저녁으로 변하지만 산색은 예나 지금이나 한가지로다.
 
江山萬古主요 人物百年賓이라 世事琴三尺이요 生涯酒一盃라
강산은 만고의 주인이요 사람은 백년의 손님이로다. 세상일은 석 자 거문고에 실어 보내고 생애는 한 잔 술로 달래네.
 
花落憐不掃요 月明愛無眠이라 月作雲間鏡이요 風爲竹裡琴이라
꽃 떨어져도 사랑스러워 쓸지 못하고 달 밝으니 사랑스러워 잠 못이루네. 달은 구름 사이의 거울이 되고 바람은 대나무 속의 거문고가 되네.
 
花落以前春이요 山深然後寺라 山外山不盡이요 路中路無窮이라
꽃이 떨어지기 이전이 봄이요 산이 깊어진 뒤에야 절이 있도다. 산 밖에 산이 있어 다하지 않고 길 가운데 길이 있어 끝이 없도다.
 
日華川上動이요 風光草際浮라 明月松間照요 淸泉石上流라
햇빛은 시냇물 위에서 넘실거리고 바람 빛은 풀 사이에 떠 있다네. 밝은 달은 소나무 사이로 비추고 맑은 샘은 돌 위에 흐르네.
 
山高松下立이요 江深沙上流라 花開昨夜雨요 花落今朝風이라
산 높아도 소나무 아래 서 있고 강 깊어도 모래 위로 흐르네. 어제밤 비에 꽃이 피더니 오늘 아침 바람에 꽃이 지누나.
 
水去不復回요 言出難更收라 學文千載寶요 貪物一朝塵이라
물은 흘러가면 다시 돌아오지 않고 말은 한 번 내면 다시 거두기 어렵다네. 글을 배우면 천년의 보배요 물건을 탐하면 하루 아침의 티끌이라네.
 
花有重開日이나 人無更少年이라 白日莫虛送하라 靑春不再來니라
꽃은 다시 필 날이 있지만 사람은 다시 소년이 될 수 없도다. 젊은날을 헛되이 보내지 말게 청춘은 다시 오지 아니한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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