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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일에요

작성자싸리꽃(군포)|작성시간26.06.09|조회수1,062 목록 댓글 21

양평에 주말마다 가서 다랭이밭 놋사도 짓고. 오이랑 상추따서. 엄마. 밥차려드리고
좋아하는 꽃도 가꾸며 8년째 살아가고 있는 저입니다.

백세 이년 앞둔 친정엄마.
칠공주 딸이랑 아들 하나가
엄마곁을 지켜드리거든요.
3일간 엄마가 좋아하는 영웅님 얘기랑 사진보여주며 지내다
왔는데.
글쎄.
쌍둥이 동생들 도착하고보니 내가 떠난지 두시간만에 엄마 쓰러지셨고 정신을 놓으셔서 양평병원에 실려 가셨다하네요.

사실 형제들보다 엄마랑 더 속얘기도 잘 통하고 영웅님 얘기도 너무 좋아하셨던. 울엄마.

엄마.내 심정을 누구보다 더 잘 알아주셨던 울엄마.
엉엉 대성통곡하며
다시 양평으로 가려는데
동생이 엄마 의식 돌아오고 검사결과 이상없다고.
집에 모셔왔으니 연락할때까지
오지말라합니다.

이 속없는 화상.
다섯째 딸년.
운전석에서 눈물 마르기도 전
나도모르게 폰들 꺼내
스밍체크하고 있네요.
저 자신도 놀랍고.
남편한테 특히 엄마한테도 말 못하는 비밀이 생겼답니다.

미×거 맞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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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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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로 사(서울) | 작성시간 26.06.09 친정 부모님 살아 계셨을 때는 모시고 있는 동생한테 전화 만 와도
    뭔 일 있나 하고 가슴이 덜컥했드랬죠
    이젠 그 덜컥거릴 일도 없어졌어요ㅠ

    나도 몇년 전 코로나 때 친정아버님 돌아가셨는데
    와중에 장례식장에 공기계까지 챙겨 갖고 가서 ㅊㅇㄷ 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 때는 코로나가 한창이어서 조문객도 없었거덩요^^
  • 작성자나만의세계(서울은평) | 작성시간 26.06.09 미친거 맡아요, 영웅님께 미친거죠!
    지는 엄니가 돌아가셨을때도 멜론투표할때였거든요,
    숨어서 멜 투표도하고 스밍체크했더랬어요,
    미친거였지요,
  • 작성자연화리(부산) | 작성시간 26.06.09 3년전 돌아가신 울엄마도 영웅님
    무척 좋아하셨지요
    저도 엄마 간병하면서도
    스밍체크에 각종응원 빼놓지 않았죠
    저도 영웅님께 단단히
    미친거 맞죠?
    울 영시님들 어떤 상황에서도
    모두 같은 모습일거예요^^
  • 작성자진 주(대구) | 작성시간 26.06.09 늘 효도하고 계시네요
    정말 다행입니다~
    스밍체크는 자동 일상이 되었어요ㅋ
  • 작성자잔잔한 호수(대구) | 작성시간 26.06.09 휴~깜놀 했어요
    다 읽기전에 덜컥...
    싸리꽃님 다행입니다~~
    연세가 있으시니 전화와도 놀래죠...
    저도 습관적으로 스밍폰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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