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자유게시판

희비

작성자수진이네(이천)|작성시간26.06.18|조회수1,479 목록 댓글 87

행복했던 6월 16일

아침부터 방앗간에 들려
맞춤한 떡을 찾아
집 앞 노인정에도 드시라고..
반 말 내려놓고..

영시님들과 모여
울 아티스트의 라방 보기까지
정말 즐겁고도 바쁜 하루였었죠.
그렇게 가게를 마감하고


떡과 과일 음식을 좀 챙겨서
가게 옆 골목안 쪽에 혼자 사시는
독거노인 분께 전화를 걸었어요
가끔 일거리도 드리고
음식도 나눔 하곤 했던 분이거든요.

통화 속 목소리가 좀 가라앉은듯
느껴졌지만.
집 앞으로 제가 가기로 했죠.

기다리다보니
잠시 뒤 절뚝이며
천천히 나오시며
"왜케 저를 이렇게 챙겨주시는거예요?"
하시는데..
목소리가 살짝 갈라져있고..
가로등에 비친 얼굴엔
눈물을 엄청흘리고 계시더군요.

무슨 슬픈일이 있으신건지 ㅜ



순간
그분을 어떤말로 위로 드려야 하나..
하는 생각에 저도 말문이
턱.. 막히더라구요.

"그냥 오늘 축하할일이 있어서
준비한건데..드리고 싶었어요.
노인정 분들께도 드렸는데.. 혼자 또
안 가셨을것 같아서요..."

그러곤 "저 갈게요" 하며
뒤돌아 빠른걸음으로
나오는데...
그분의 모습이 정말이지
안쓰럽고 외로워 보였습니다.

어디 아프신건 아닌지
오늘도 하루종일
보이시질 않네요

가끔 삶 이란 녀석은
우릴 주눅들게 하기도 하죠.
그분의 그런 슬프고 주눅 든 모습이
자꾸자꾸 떠오르네요

우리 영시님들은
늘 밝고 웃으실 일만
가득하시길 빕니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 북마크
  • 신고 센터로 신고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내인생에꽃 (수원) | 작성시간 26.06.19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답댓글 작성자수진이네(이천)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19 아름답네요^^
  • 작성자내인생에꽃 (수원) | 작성시간 26.06.19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작성자내인생에꽃 (수원) | 작성시간 26.06.19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답댓글 작성자수진이네(이천)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19 멋진풍경 감사드려요^^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