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대에는 조조, 유비, 손권처럼 외자 이름을 쓰는게 일반적이었음.
물론 마일제, 주불의, 곽유지, 윤대목 같이 두글자 이름을 사용한 인물들이 없는건 아니었지만
두글자 이름은 극소수로 그리 많지 않았음.
간혹 황보숭, 하후돈, 제갈량, 사마의, 공손찬 이런 인물들을 두글자 이름으로 오인해서
'두글자 이름도 많이 보이는거 같은데?' 라고 착각하는 경우가 있으나
이건 황보, 하후, 제갈, 사마, 공손이 성씨로 성이 두글자(복성)인 케이스임.
즉, 그 유명한 '손찬이 형님' 은 '찬이 형님'이 되야 맞는거임 ㅋㅋ
다시 말하지만 후한말에 이름이 두글자인 경우는 흔한 케이스는 아님.
그런데도 유독 원소군에 두글자 이름(장의거, 여위황, 한거자, 수원진, 최거업, 유자황, 원춘경)이 많이 보인다는건
이름이 아니라 자(字)로 기록되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둬야함.
안량, 문추, 저수 정도되는 대장급 무장들조차 자(字)가 전해지지 않던 세력권이라
일부 무장들은 반대로 이름이 전해지지 않았다고 보면 하등 이상할 것도 없음.
'혹시 저 사람들도 복성 아님?' 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장의, 여위, 한거, 수원, 최거, 유자씨는 존재하지 않음 ㅠ
물론 저들의 이름이 두글자였을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으나
유독 원소군에만 그런 케이스가 몰려있을 가능성보다는
자(字)로 기록되었을 가능성이 더 타당하고 높다고 봄.
참고로 순우경은 이름이 두글자가 아니라 성이 순우씨인 복성이라 예외임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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