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말해서......여러사람들이 저 이유때문에 산위에 진을 치면 무조건 안좋은줄 아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근데 삼국지 이전부터 시작해서 그 이후로도 고지점령으로 승리한 전투가 굉장히 많죠.....
사실 고지점령해서 진 전투는 제가 아는건 가정전투가 유일하고 다른전투는 모릅니다....
사실 길목을 지키고 있었다고 장합이 그걸 못뚫었다고 보기도 힘듭니다....
일단 전투 얘기니깐 연의는 빼고 얘기하겠습니다....
먼저 마속의 큰 폐인은 역시 포진이 첫번째라는것과 둘째는 물보급 셋째는 길목을 싸그리 무시한것...
이건 저도 역시 같은 생각입니다
근데 만약 정말 길목에 진을 쳤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가정의 지세는 요충이 될만한 지형도 없고 완만한 산세에 길하나 있는것이 전부죠....
즉.....지키기 엄청 힘듭니다....왜냐면 길목을 지켜도 우회해서 치면 끝나는 지형이라는거죠.....
그리고 장합이 누굽니까???백전노장이죠...당시로 볼때 원소때부터 군생활했던 살아있는 역사!!!
어차피 길목을 지켜도 결국엔 GG칠 전투였다는겁니다....만약 그때 마속이 길목을 지키고 있었다면
분명히 후세엔 마속이 산에 진을 치지 않아서 졌다고 나올겁니다...왜냐면 그걸 쓰는 사람들은 그냥 소설가니까요...
첫째로 포진..먼저 저런 지형에서 제일 기본은 병력 분산과 집결이 용이한 곳에 정찰병,감시병을 두고 산위에선 당연하게
장애물 설치가 필요합니다....즉 위군이 산으로 조금만 올라오면 소리로 감시가 가능하게 첨병을 따로 두고 연락이 원활하게
돌아가야 하구요....하지만 마속은 이런건 하나도 안하고 군사가 너무 한쪽으로 치우친걸 알수있습니다....
이건 고지점령시의 필수교양과목이구요....그리고 고지점령시엔 무조건 은엄폐를 해야합니다....
왜냐면 은엄폐를 안했다가는 바로 딱 걸려서 포위당하기 너무좋거든요....
애초에 길목 지키는곳은 위장 좀 해준다음에 우회전술을 유도해서 섬멸시키는게 그런 지형에선 FM이죠....
근데....아무것도 안했습니다.....ㅡ,,ㅡ;;;마속이 시켰는데 애들이 말을 안들었을 정도로 군기가 빠진걸수도 있구요....
두번째는 물부족....애초에 고지점령시에 물은 항상 충만하게 준비해서 올라가고 그곳엔 계속해서 로테이션으로
순환식 감시근무를 해야합니다....그리고 중간중간에 감시초소는 준비해야죠...이것도 마속이 시켰는데 애들이 꿀빨고
있느라고 안했을수도 있습니다...왜냐면 저런식으로 근무잘못서서 문제 생기면 무조건 사령관 잘못으로 기록되서 올라가죠...
병사들이 감시근무중에 졸다가 죽거나 잡혀서 포위당해도 이건 마속 잘못으로 기록이 남습니다.....
뭐 그냥 그럴수도 있다는거죠....설마 그 똑똑하다는 마속이 정말 저런걸 몰랐다고는 생각이 안들거든요....
바보만 아니면 저런지형에서 감시초소 설치하면서 순환식 감시근무는 당연한 기본 상식이니까요....
세번째는 길목무시...실제로 그 자리에 왕평과 마속사이에 무슨일이 있었는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분명히 길목과 산정상쪽의 연락망 확보는 상호적으로 해야하는데....결론적으로 너무 쉽게 포위가 됐거든요
대략 ^-^ <==이런 지형에서 왕평이 가운데...그리고 양사이드의 정상이나 한쪽으로 마속이 진을 쳤을겁니다....
근데....도대체 왕평은 무엇을 했길래.....길한복판을 지키고 가만히 있었는지....
즉 위군이 침투작전을 시작해서 공격 시작까지 아무것도 위군 감시를 못한건 마속뿐 아니라 왕평에게도 책임이 있죠....
정말 말그대로 왕평은 그냥 길목에 진을치고 앉아 있기만 했을수도 있습니다...
가정전투는 전시에는 감시근무의 중요성을 잘 보여줍니다....정말 마속이 그냥 헛똑똑이고 실제로는 바보라서
저따위로 전투를 수행했는지....아니면 준비는 했는데 군기문란으로 안지켜졌는지는 누구도 모릅니다...
저승가서 마속만나서 직접물어보기 전에는요....
지형자체가 지키기 힘든 지형이고 상대는 백전노장!!!
연락망 미확보는 물론 첨병과 초소 근무가 있었는지 없었는지는 모르지만 적감시가 개판이었던점!!!
왕평과 마속사이에 무슨일이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결론적으로 서로 고립되어서 전력이 분산된점!!!
단순하게 산위에 진을 친것이 아닌 이 여러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을 한듯합니다....
왜냐면 저런 지형에서의 고지점령은 선택이 아닌 필수거든요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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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자건 작성시간 09.10.26 군대는 상관의 명령이 가장 우선입니다. 그런 점에서 마속은 제갈량의 지시만 따르면 되는 것이었고 설사 그 지시에 따라 진을 쳐서 막지 못했다고 하여도 크게 책임질 일은 없었습니다. 마속의 패인은 움직이기 번거로운 지형을 선택했다는 것과 장합에게 급수로를 차단당한 것 때문인데.. 왕평이 여러차례 만류했을 정도면 변명의 여지는 없다고 보입니다. 가정은 산보다는 평지가 더 나았다는 것이지요. 또 마속이 격파당할 때 왕평은 방관한 것이 아니라 움직일 수 없었다고 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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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절대지존사마염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09.10.26 근데 제일 의문인점이 정말 제갈량이 그런지시를 내렸는지가 제일 의문이 들더라구요...바보가 아닌이상 길목에 다 짱박았다가는 뒷치기당하는건 기초상식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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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자건 작성시간 09.10.26 제갈량의 명령을 어겼다는 기록이 있으니 아무래도 평지쪽에 진을 세우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봐야겠죠. 그리고 제갈량의 명령에 관해서는 정사에 구체적인 기술이 없습니다만, 왕평군이 피해가 없었다는 점으로 미루어보면 충분히 막을만한 지형이 있었던게 아닐까 싶습니다. 다만 그게 산이 아니라는것 정도만 추측 가능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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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관훈장 작성시간 09.11.09 어쩌면 왕평이 길을 막는 것처럼 위장하는 역할을 맡았고 마속이 감시하는 임무를(고지가 감시에 더 유리하니까요) 맡았는데 마속이 너무 길목만 봤는지 어쩃는지 위군이 뒤돌아 급수로를 차단할 때까지 몰랐기 때문에 연계가 안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뭐 순전히 제 머리에서만 나온 생각이지만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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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曹操할인-_- 작성시간 09.11.10 솔직히 단편적인 기록만으로 그당시 상황을 상세하기 그려내기도 힘들뿐더러 연의의 내용에 너무나도 치충되어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런 세세한 부분까지 생각하기엔 무리가 있지않을까요. 무튼 산위에 진을 친것이 실수이던, 아니던, 마속은 상관의 지시에 불이행을 하였고, 마속은 임무를 수행하지 못했습니다. 그렇다면 사형당해도 무방한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