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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雍也篇 11~15

작성자허동순|작성시간20.02.29|조회수250 목록 댓글 0

雍也篇 第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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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 子謂子夏曰 女爲君子儒 無爲小人儒하라

자위자하왈 녀위군자유 무위소인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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子謂子夏曰 자위자하왈 공자(孔子)께서 자하(子夏)에게 말씀하셨다.

女爲君子儒 녀위군자유 ()는 군자(君子)의 학자(學者. 大儒)가 되고 / 君子儒 : 는 지금의 학자와 비슷한 말. 周禮太宰篇에 보면 以道得民하는 사람을 라 하였고, 鄭玄에 의하면 六藝를 통하고 백성을 교화시킬 수 있는 학자를 라 하였는데 說文에는 , 術士之稱이라 했으니, 道術 있는 지식층의 인사임을 알 수 있다. 才德이 뛰어난 사람을 君子라 함으로 君子儒는 도를 밝혀, 經世濟民 하는 실천력 있는 학자를 말한다. / ; 선비 유.

無爲小人儒 무위소인유 소인(小人)의 학자(學者)가 되지 말라.”라고 하셨다. / : 와 통한다. 금지의 뜻. / 小人儒 : 도덕적으로 보잘 것 없는 사람을 小人이라고 한다. 그래서 小人儒란 설사 식견이 해박하다 하더라도 그 지식을 公利에 쓰지 않고 私利만을 추구하는 상업주의적인 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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學者之稱이라 程子曰 君子儒 爲己 小人儒 爲人이니라

유 학자지칭 정자왈 군자유 위기 소인유 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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儒 學者之稱 유 학자지칭 ()는 학자(學者)의 칭호이다. / = 선비 유. 학자. 유학. 부드럽다. = ; 사람 인 + ; 구할 수. 쓰일 수. 연할 연

程子曰 정자왈 정자(程子. 伊川)가 말씀하였다.

君子儒 군자유 군자(君子)의 학자(學者)/ 君子儒爲己 小人儒爲人 ; 爲己는 자신의 몸과 마음을 닦기 위한 학문이고, 爲人은 남에게 인정을 받기 위한 학문으로, 뒤의 (憲問) 25옛날에 배우는 자들은 자신을 위해 공부하였는데 오늘날 배우는 자들은 남을 위해 공부한다. [古之學者爲己 今之學者爲人]”라고 한 孔子의 말씀이 보인다.

爲己 위기 자신을 위하고, / 자신의 몸과 마음을 닦기 위한 학문 / 爲己 = 治己

小人儒 소인유 소인(小人)의 학자(學者)

爲人 위인 남을 위한다.” / 남에게 인정을 받기 위한 학문 / 爲人 = 治天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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謝氏曰 君子小人之分 義與利之間而已 이나 所謂利者 豈必殖貨財之謂리오 以私滅公하고 適己自便하여 凡可以害天理者 皆利也 子夏 文學雖有餘 이나 意其遠者大者或昧焉이라 夫子語之以此하시니라

사씨왈 군자소인지분 의여리지간이이 연 소위리자 기필식화재지위 이사멸공 적기자편 범가이해천리자 개리야 자하 문학수유여 연 의기원자대자 혹매언 고 부자어지이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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謝氏曰 사씨왈 사씨(謝氏. 謝良佐)가 말하였다.

君子小人之分 군자소인지분 군자(君子)와 소인(小人)의 구분은

義與利之間而已 의여리지간이이 ()와 이()의 사이일 뿐이다.

然 所謂利者 연 소위리자 그러나 이른바 이()라는 것이

豈必 기필 어찌 반드시

殖貨財之謂 식화재지위 재화(財貨)를 불리는(增殖) 것만을 말하겠는가. / ; 번식할 식.

以私滅公 이사멸공 사욕(私慾)으로 공정(公正)함을 없애고 / ; 멸할 멸.

適己自便 적기자편 자신에게만 맞게 하여 스스로 편리하게 하는 것 등

凡可以害天理者 범가이해천리자 무릇 천리(天理)를 해칠 수 있는 것은

皆利也 개리야 모두 이()이다.

子夏 자하 자하(子夏)

文學雖有餘 문학수유여 문학(文學)은 비록 유여(有餘. 남음이 있으나)하였으나,

비록 / 생각하건대

意其遠者大者 의기원자대자 뜻이 멀고 큰 것에 있어서는

或昧焉 혹매언 혹 어두운 듯하다. / 혹 부족한 듯 했으므로

故 夫子 고 부자 그러므로 부자(夫子)께서

語之以此 어지이차 이 말씀으로 가르쳐 주신 것이다.”


12-01. 子游爲武城宰러니 子曰 女得人焉爾乎 曰有澹臺滅明者하니 行不由徑하며 非公事어든 未嘗至於偃之室也니이다

자유위무성재 자왈 녀득인언이호 왈 유담대멸명자 행불유경 비공사 미상지어언지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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子游爲武城宰 자유위무성재 자유(子游)가 무성(武城)의 읍재(邑宰)가 되었는데,

子曰 자왈 공자(孔子)께서

女得人焉爾乎 녀득인언이호 ()는 인물(人物)을 얻었느냐?”라고 물으시자, / 得人 : 현명하고 능력 있는 인재를 얻다. / 焉爾乎 : 於是, 於此, 於之와 같은데, 이때의 武城을 가리킨다. 爾乎耳乎라고도 쓰며 矣乎와 같다. 말하는 사람이 아직 결정을 짓지 못함을 나타낸 말.

자유(子游)가 대답하였다.

有澹臺滅明者 유담대멸명자 담대멸명(澹臺滅明)이라는 자가 있으니, / 澹臺滅明 : 공자의 제자. 노나라 武城人. 얼굴은 못생겼지만 행동이 단정했다. 史記仲尼弟子列傳에는 공자의 제자라고 되어 있으나 本章에서 子游가 대답하는 語氣로 보아 이때는 아직 공자에게 수업을 받지 않은 것 같다. / ; 담박할 담.

行不由徑 행불유경 길을 다닐 적에 지름길로 다니지 않으며

非公事 비공사 공적(公的)인 일(公事)이 아니면

未嘗至於偃之室也 미상지어언지실야 일찍이 저()() (. )에 온 적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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武城 魯下邑이라 澹臺 이요 滅明 이며 字子羽 路之小而捷者 公事 如飮射讀法之類 不由徑이면 則動必以正而無見小欲速之意可知 非公事어든 不見邑宰 則其有以自守而無枉己徇人之私 可見矣

무성 로하읍 담대 성 멸명 명 자자우 경 로지소이첩자 공사 여음사독법지류 불유경 즉동필이정 이무견소욕속지의 가지 비공사 불견읍재 즉기유이자수 이무왕기순인지사 가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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武城 무성 무성(武城)

魯下邑 로하읍 ()나라의 하읍(下邑 = 작은 읍. 직할 읍. *上邑= 큰 읍)이다. / 下邑 ; 都城 이외의 고을을 이르는 바. 國都. 기타 고을을 라 하여 붙인 명칭이나 때로는 작은 고을을 이르기도 한다.

澹臺 姓 담대 성 담대(澹臺)는 성이고

滅明 名 멸명 명 멸명(滅明)은 이름이니

字子羽 자자우 ()는 자우(子羽)이다.

()

路之小 로지소 노폭은 작지만

而捷者 이첩자 빨리 갈 수 있는 길이다. / ; 빠를 첩.

公事 공사 공사(公事)

如飮射讀法之類 여음사독법지류 향음주(鄕飮酒), 향사예(鄕射禮), 독법(讀法. 州長이나 里正이 백성을 모아놓고 政令敎法을 읽는 것)의 류(. 따위 같은 것)이다. / 如飮射讀法之類 ; 鄕飮酒로 시골에서 여러 사람을 모아 술을 마시며 훌륭한 사람을 예우하는 의식이고, 鄕射禮로 활쏘기 대회이며, 讀法은 백성들이 알아야 할 을 읽어주는 것으로 <周禮>에 보인다.

不由徑 불유경 지름길로 다니지 않는다면

則動必以正而 즉동필이정이 모든 행동을 반드시 바르게 해서

無見小欲速之意 무견소욕속지의 작은 것을 보고 빨리 하려고 하는 뜻이 없음을

可知 가지 알 수 있고,

非公事 비공사 공적(公的)인 일()이 아닐 경우에는

不見邑宰 불견읍재 읍재(邑宰)를 만나보지 않는다면

則其有以自守而 즉기유이자수이 그 스스로 지킴이 있어

無枉己徇人之私 무왕기순인지사 자기를 굽혀(枉己) 남을 따르는(徇人) 사사(私私)로움이 없음을 / ; 따를 순.

可見矣 가견의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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楊氏曰 爲政 以人才爲先이라 孔子以得人爲問하시니 如滅明者 觀其二事之小 而其正大之情 可見矣 後世 有不由徑者 人必以爲迂하고 不至其室이면 人必以爲簡하리니 非孔氏之徒 其孰能知而取之리오 愚謂持身 以滅明爲法이면 則無苟賤之羞 取人 以子游爲法이면 則無邪媚之惑이니라

양씨왈 위정 이인재위선 고 공자이득인위문 여멸명자 관기이사지소 이기정대지정 가견의 후세 유불유경자 인필이위우 부지기실 인필이위간 비공씨지도 기숙능지이취지 우위지신 이멸명위법 즉무구천지수 취인 이자유위법 즉무사미지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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楊氏曰 양씨왈 양씨(楊氏. 楊時)가 말하였다.

爲政 위정 정치를 함에는

以人才爲先 이인재위선 인물(人物. 人才)을 얻는 것이 우선이므로

故 孔子 고 공자 그래서 공자(孔子)께서

以得人爲問 이득인위문 인물(人物)을 얻었느냐고 물으신 것이니,

如滅明者 여멸명자 멸명(滅明)과 같은 자는

觀其二事之小 관기이사지소 그 두 가지의 작은 일을 보면

而其正大之情 이기정대지정 그의 공명정대(公明正大)한 정()

可見矣 가견의 알 수 있다.

後世 후세 후세(後世)에는

有不由徑者 유불유경자 지름길로 다니지 않는 자가 있으면

人必以爲迂 인필이위우 사람들이 반드시 우활(迂闊. 迂遠. 실제와 관련이 멈. 거리가 멈. 비현실적)하다고 할 것이요. / ; 멀 우.

不至其室 부지기실 그의 집()에 이르지 않으면

人必以爲簡 인필이위간 사람들이 반드시 거만(소홀)하다고 할 것이니,

非孔氏之徒 비공씨지도 공씨(孔氏)의 문도(門徒. 門人)가 아니라면

其孰能知 기숙능지 그 누가 이것(그 사람)을 알아

而取之 이취지 취했겠는가.”

愚謂 우위 내가 생각하건대,

持身 지신 몸을 가지는 데 있어서 / 몸가짐을

以滅明爲法 이멸명위법 멸명(滅明)으로 법을 삼는다면

則無苟賤之羞 즉무구천지수 구차하고 천한 부끄러움이 없을 것이요,

取人 취인 사람을 취함을

以子游爲法 이자유위법 자유(子游)로 법을 삼는다면

13-01. 子曰 孟之反 不伐이로다 奔而殿하여 將入門할새 策其馬曰 非敢後也 馬不進也라하니라

자왈 맹지반 불벌 분이전 장입문 책기마왈 비감후야 마부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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子曰 자왈 공자(孔子)께서 말씀하셨다.

孟之反 不伐 맹지반 불벌 맹지반(孟之反)은 공()을 자랑하지 않았다.(不伐) / 孟之反 ; 는 조사로 孟氏姓이라는 말과 같은 바. <孟子> (離婁 下) 24에 보이는 庾公之斯 尹公之他의 경우와 같다. / 不伐 : 자기의 戰功을 자랑하지 않다. 公冶長篇無伐善과 같은 뜻. / ; 자랑할 벌.

奔而殿 분이전 패주하면서 후미(殿: 큰집 전. 뒤 전. 맨 뒤에 있는 큰 집)에 쳐져서 엄호하고 있다가

將入門 장입문 장차 도성 문을 들어오려 할 적에

策其馬曰 책기마왈 말을 채찍질하며 말하길 / : 원래의 뜻은 채찍인데 여기서는 명사를 동사로 해서 채찍질하다의 뜻으로 쓰인다. 春秋時代에는 아직 단족으로 말을 타고 전쟁하는 일이 없었으므로 여기서는 兵車앞의 服馬駿馬를 채찍질한 것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 ; 채찍질할 책.

非敢後也 비감후야 내 감히<용감하여> 뒤에 있었던 것이 아니요.

馬不進也 마부진야 말이 전진하지 못한 것이다.’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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孟之反 魯大夫 名側이라 胡氏曰 反 卽莊周所稱 孟子反者 是也 誇功也 敗走也 軍後曰殿이라 鞭也 戰敗而還 以後爲功하니 反奔而殿이라 以此言으로 自揜其功也하니 事在哀公十一年이라

맹지반 로대부 명측 호씨왈 반 즉장주소칭 맹자반자 시야 벌 과공야 분 패주야 군후왈전 책 편야 전패이환 이후위공 반분이전 고 이차언 자엄기공야 사재애공십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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孟之反 魯大夫 맹지반 로대부 맹지반(孟之反)은 노()나라 대부(大夫)이니,

名側 명측 이름이 측()이다.

胡氏曰 호씨왈 호씨(胡氏. 胡寅)는 말하기를 :

反 卽莊周所稱 반 즉장주소칭 맹지반()은 곧 장주(莊周. 莊子)가 말한 / 莊周所稱孟子反者 ; 이 내용은 <莊子> (大宗師)에 보인다.

孟子反者是也 맹자반자시야 맹자반(孟子反)이라는 자가 그이다.” 하였다.

伐 誇功也 벌 과공야 ()은 공로를 자랑함이요, / ; 자랑할 과.

奔 敗走也 분 패주야 ()은 패()하여 달아나는() 것이다.

軍後曰殿 군후왈전 군대의 후미를 전(殿)이라 한다.

策 鞭也 책 편야 ()은 채찍질이다. / ; 채찍 편.

戰敗而還 전패이환 싸움에 패해 돌아올 때에는 / ; 돌아올 선(旋同).

以後爲功 이후위공 군대의 후미에 있는 것을 공()으로 여기니,

反奔而殿 반분이전 맹지()이 패주할 때에 뒤에 있었으므로

故 以此言 고 이차언 이 말로써

自揜其功也 자엄기공야 스스로 자신의 공()을 은폐한 것이다.

事在哀公十一年 사재애공십일년 이 사실이 (춘추좌전春秋左傳) 애공(哀公) 11년조(年條)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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謝氏曰 人能操無欲上人之心이면 則人欲日消하고 天理日明하여 而凡可以矜己誇人者 皆無足道矣리라 이나 不知學者 欲上人之心 無時而忘也 若孟之反 可以爲法矣로다

사씨왈 인능조무욕상인지심 즉인욕일소 천리일명 이범가이긍기과인자 개무족도의 연 부지학자 욕상인지심 무시이망야 약맹지반 가이위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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謝氏曰 사씨왈 사씨(謝氏. 謝良佐)가 말하였다.

人能操無欲上人之心 인능조무욕상인지심 사람이 남보다 위가 되려고 하지 않는 마음을 갖는다면

則人欲日消 즉인욕일소 인욕(人慾. 人欲)이 날로 사라지고

天理日明 천리일명 천리(天理)가 날로 밝아져서

而凡可以矜己 이범가이긍기 때문에 무릇 자신을 자랑하여

誇人者 과인자 다른 사람에게 과장하는(뽐낼 수 있는) 따위는

皆無足道矣 개무족도의 모두 말할 만한 것이 못된다.

然 不知學者 연 부지학자 그러나 학문(배움)을 모르는 사람은

欲上人之心 욕상인지심 다른 사람의 위로 올라서고 싶어 하는 마음을

無時而忘也 무시이망야 한시도(어느 때나) 잊지 못하니,

若孟之反 약맹지반 맹지반(孟之反)과 같은 사람은

可以爲法矣 가이위법의 법으로 삼을 만하다.” / 본받을 만하다.라고 하였다.

無邪媚之惑

즉무사미지혹 간사하고 아첨함의 의혹이 없을 것이다. / ; 아첨할 미.



14-01. 子曰 不有祝鮀之佞이며 而有宋朝之美 難乎免於今之世矣니라

자왈 불유축타지녕 이유송조지미 난호면어금지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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子曰 자왈 공자(孔子)께서 말씀하셨다.

不有祝鮀之佞 불유축타지녕 축관(祝官)인 타()의 말재주와 / 不有 : 만약에 없다면의 뜻으로 假說의 어기를 표시한 것. / : 언변 좋은 말재간. 祝鮀는 외교적인 말솜씨에 뛰어나서, 左傳定公 4나라 임금이 총애를 하였다고 했음. / ; 모래무지 타. ; 말잘할 녕.

而有宋朝之美 이유송조지미 ()나라의 공자조(公子朝)와 같은 미모(美貌)를 갖고 있지 않으면 / 不有祝鮀之佞 而有宋朝之美 ; 朱子祝鮀의 구변과 宋朝의 미모가 있지 않은 것으로 해석하였으나 文法이 맞지 않으므로 祝鮀의 구변이 있지 않으면 宋朝의 미모가 있더라도로 해석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 : 다만, 문득의 뜻. 茶山而有或有와 같다.라고 하여 朱子와 다른 견해를 취하고 있다. / 宋朝 : 나라의 公子 朝. 당시의 美男子. 左傳昭公 20定公 4에 그는 미모로 인해 화를 당했다는 기록이 있다.

難乎免於今之世矣 난호면어금지세의 지금 세상에 환란(患難)을 면하기 어렵다.” / : 화를 면하다. 爲政篇民免而無恥과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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宗廟之官이라 衛大夫 字子魚 有口才 宋公子 有美色이라 言衰世好諛悅色하여 非此難免하니 蓋傷之也시니라

축 종묘지관 타 위대부 자자어 유구재 조 송공자 유미색 언쇠세호유열색 비차난면 개상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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祝 宗廟之官 축 종묘지관 ()은 종묘(宗廟)의 관원이다.

鮀 衛大夫 타 위대부 ()는 위()나라 대부(大夫)이니,

字子魚 자자어 ()가 자어(子魚)

有口才 유구재 말재주가 있었다.

朝 宋公子 조 송공자 ()는 송()나라 공자(公子)이니,

有美色 유미색 미모(美貌. 美色)가 있었다.

~(다음에 나오는 내용 전체) 말씀이다.

衰世好諛 쇠세호유 이는 쇠미한 세상에서는 아첨을 좋아하고 / ; 아첨할 유

悅色 열색 미모(美貌. 美色)를 좋아하여(기뻐하여)

非此難免 비차난면 이것이 아니면 환란(患難)을 면하기 어려움을

蓋傷之也 개상지야 세상을 서글퍼(상심)하여 (말씀하신 것이다.)

15-01. 子曰 誰能出不由戶리오마는 何莫由斯道也

자왈 수능출불유호 하막유사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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子曰 자왈 공자(孔子)께서 말씀하셨다.

誰能出 수능출 누가 밖을 나갈 적에

不由戶 불유호 (. )을 경유(經由)하지 않는가, / : . 구별하자면 두 짝으로 된 것을 , 한 짝을 된 것을 라고 하는데 통칭할 때는 이나 나 다를 바 없다. 여기서는 통칭.

何莫 하막 그런데 어찌하여 / 何莫 : 왜 사람들이 없는가? 茶山은 초조해 하는 말로, 길을 아는 사람이 다른 사람들이 연못에 빠질까 걱정하는 것과 같다고 했다.

由斯道也 유사도야 이 길(斯道)를 따르는 이가 없는가.” / 斯道 : 이 길. 는 인생의 정도. 孟子古子篇夫道猶大路然이라 하여 儒家에서는 란 사람이 마땅히 좇아야 할 大路라 했는데 통상 仁義를 가리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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言 人不能出不由戶언마는 何故 乃不由此道耶아하시니 怪而歎之之辭

언 인불능출불유호 하고 내불유차도야 괴이탄지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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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씀이다.

人不能出 인불능출 사람이 밖에 나갈 적에

不由戶 불유호 ()을 경유하지 않는 이가 없는데,

何故 하고 무슨 까닭으로

乃不由此道耶 내불유차도야 마침내 이 도()를 따르지 않는가라고,

怪而歎之之辭 괴이탄지지사 괴이하게 여겨 탄식하신 말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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洪氏曰 人知出必由戶로되 而不知行必由道하니 非道遠人이요 人自遠爾니라

홍씨왈 인지출필유호 이부지행필유도 비도원인 인자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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洪氏曰 홍씨왈 홍씨(洪氏. 洪興祖)가 말하였다.

人知出 인지출 사람이 밖에 나갈 적에

必由戶 필유호 반드시 문()을 경유해야 할 줄은 알면서도

而不知行 이부지행 행동할 적에는 알지 못하니,

必由道 필유도 반드시 도()를 따라야 함을

非道遠人 비도원인 ()가 사람을 멀리 하는 것이 아니라

人自遠爾 인자원이 사람이 스스로 도()를 멀리 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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