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호영 입니다.
지난 월요일에 등록해서 딱 일주일 다녔습니다. 일요일까지 열심히 다니고 오늘은 쉬고 있어요. 일주일만에 손도 무릎도 난리가 났지만, 그래도 오늘도 갔다 올걸 그랬나 싶은걸 보면 꽤 매력적인 운동인 것 같습니다.
요가나 달리기, 헬스를 조금씩 했는데 지루하기도 하고 운동 한 가지를 제대로 배워 보고 싶어서 알아 보다 한 달 전 쯤 일일체험을 했습니다. 재미있기도 했지만 사실 그 때 몸매 관리에 좋다고 하셔서 등록한건데, 생각처럼 잘 될지....왠지 국토대장정 갔다 오고도 쉴 때마다 먹어서인지 몸무게 변화가 없던게 생각이 나네요... 그 밖에 특별한 등반 경험은 없습니다.
맨몸으로 하는 운동이라 그런지 작은 동작이라도 못 하던걸 하고 자세도 아주 조금씩 나아지는 것에서 오는 성취감이 참 좋네요. 맨 처음에는 땀 날 때까지 매달려 있지도 못했는데, 점차 나아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클라이밍을 해서 살빠지기 보다 클라이밍을 잘 하고 싶어서 다이어트 한다고 하시던데 정말 하다보면 더 잘하고 싶어질 것 같아요.
그리고 운 좋게 일주일 만에 야외로 나갈 기회가 있었는데 실내에서 하는 것과는 또 다른 세계가 아니었나 합니다. 뭘 할 수 있을까 싶어서 회원 분들 얼굴 익히고 구경이나 하고 와야지 했는데... 생각도 못했던 걸 다 하고 왔어요. 사진 올려주신걸 보니 새삼 또 놀랍네요. 여러 모로 너무 잘 챙겨주신 덕분에 즐거운 시간 보내면서 새로운 경험도 많이 하고, 도시락 하나 달랑 들고 가서 먹기도 참 잘먹고 왔습니다. 정말 감사 드립니다.
제 소개를 간단히 하자면 나이는 스물 여섯이고 서울역 근처에서 회사를 다니고 있어서 보통 퇴근하고 바로 운동하러 갑니다. 아직은 몸이 적응을 못 했는지 자꾸 졸려서 오래는 못 하고 가는데, 그래도 가급적 자주 나가려고 하니 그 동안 못 뵈었던 분들도 인사 드릴 기회가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잘 부탁 드려요.
그럼 내일 뵙겠습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