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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내 친구는 너였다

작성자혜명(慧命)|작성시간26.06.14|조회수7 목록 댓글 0

오늘 내 친구는 너였다.

 

손 잡는다고 넘어지지 않는 건 아니지만

손 내미는 네가 고맙다.

넌 오늘 내 친구였다.

 

응원한다고 힘든 산이 쉬워지는 건 아니지만

힘내라는 말 잘 한다는 말 고맙다.

넌 오늘 내 친구였다.

 

일으켜준다고 상처가 아무는 건 아니지만

흙 털어주는 네가 고맙다

넌 오늘 내 친구였다.

 

물 모자란다고 당장 숨넘어가는 건 아니지만

생명수를 건네주는 네가 고맙다.

넌 오늘 내 친구였다.

혼자 간다고 다 길 잃는 건 아니지만

기다려준 네가 고맙다.

 

넌 오늘 내 친구였다.

말 한마디 안 한다고

우울해지는 건 아니지만

말 건네준 네가 고맙다.

 

넌 오늘 내 친구였다.

이름도 모르는 네가

나이도 모르는 네가

친구 하나 없는 내게

오늘 가장 소중한 친구였다.

고맙다.

 

-옮긴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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