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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민속문화 풍속

[속담]단오 물 잡으면 농사는 다 짓는다

작성자혜명(慧命)|작성시간26.06.09|조회수15 목록 댓글 0

단오 물 잡으면 농사는 다 짓는다

 

집필자 진경환

 

정의

본격적인 모내기철인 단오 무렵에 논물을 받아 두면 농사를 다 지은 거나 마찬가지라는 뜻.

 

내용

단오를 전후한 시기는 본격적인 모내기철이므로,

그때까지 논물을 잘 모아 두어야 제때 모내기를 할 수 있다.

그래서 단오물을 저장해 두면 농사는 다 지어 놓은 것,

곧 풍년이 든 것이나 다름없다는 속담이 생겨났다.

 

유사한 속담으로 “단오에 비 오면 농사 다 짓는다.”라는 말이 있는데,

농가월령가(農家月令歌)』에는 단옷날 오는 비의 풍경이 다음과 같이 묘사되어 있다.

“상천(上天)이 지인(至仁)하사 유연(油然)히 작운(作雲)하니,

때 미쳐 오는 비를 뉘 능히 막을쏘냐.

처음에 부슬부슬 먼지를 적신 후에 밤들어 오는 소리 패연(沛然)히 드리운다. ……

샐 때에 문에 나니 개울에 물 넘는다.

메나리 화답하니 격양가(擊壤歌) 아니던가.” 오월에 내리는 비는 농사에 긴요하기 때문에

풍년이 들기를 기원하는 농민의 염원에서

“오월 장마는 꿔다 해도 한다.”라는 속담이 생겨나기도 했다.

 

참고문헌

農家月令歌, 東國歲時記 朝鮮常識問答·朝鮮常識 (崔南善 著, 玄岩社, 1973)

 

출처 – 한국민속대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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