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월 초파일날 굴비 대가리 짓마르듯
집필자 강현모
정의
어떤 것이 빨리 없어진다는 뜻.
내용
굴비는 값이 비싸기 때문에 대가리마저도 서로 차지하려고 해서
굴비가 빨리 사라져 굴비를 구하기 힘들다.
짓마르다는 것은 빨리 없어짐을 의미하여 굴비 대가리조차 서로 차지하려 하기 때문에
구하기 힘들다는 뜻이다.
사월 초파일에는 어느 집에서나 조기를 먹는 습관이 있는 데서 유래하여,
저마다 어떤 한 가지 일을 모두 한다는 뜻으로 쓴다.
불가의 명절인 초파일과 관련지어 속담이 전해온다.
불가에서는 초파일에 물고기를 냇가에 가서 놓아주는 방생(放生)을 한다.
이처럼 생명을 존중하는 날인 초파일에 생명 있는 생선을 먹는다는 것은
반의적으로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한 가지 일을 다한다는 뜻보다는 좋은 일,
값이 나가는 물건에 집착한다는 뜻을 나타낸다.
초파일과 관련지은 것은 이런 일에 집착하지 말고 평상심을 유지하라는 의미라 하겠다.
참고문헌
경상남도 세시풍속 (국립문화재연구소, 2002)
출처 – 한국민속대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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