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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민속문화 풍속

[제사]선농제향

작성자혜명(慧命)|작성시간26.06.12|조회수12 목록 댓글 0

선농제향

 

집필자 한형주

 

정의

조선시대에 농업신인 신농(神農)과 후직(后稷)에게 연풍(年豐)을 기원하며

드리던 선농제의 전통을 계승하여

1979년부터 매년 4월 20일 서울 동대문구 선농단에서 시행되는 행사.

 

유래

선농제(先農祭)의 유래는 삼국시대부터 시작되었으며 고려시대 이후 제도화되었다.

조선시대의 선농제는 고려의 제도를 바탕으로 수정, 보완하였으며

제사의 등급은 중사(中祀)이다.

제일(祭日)은 경칩(驚蟄) 뒤 길한 해일(亥日)이었다.

선농제는 태조 이래 1909년까지 국왕의 친제 및 섭사(攝事)의 형태로 운영되었는데,

1910년 일제의 식민지가 되면서 폐지되었다.

그러다가 1979년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제기동 주민들이 ‘선농단친목회’를 조직해

제사를 지냄으로써 재개되었고,

1992년부터는 동대문구 및 각종 기관들의 주관 아래 거행되었다.

 

내용

선농제향은 매년 4월 20일에 시행되는데, 동대문구청에서 선농단까지의 어가행렬,

선농단에서의 제사의식, 전통 설렁탕 재현, 백일장 개최 등으로 구성된다.

 

선농제향은

① 신위에게 폐백을 드리는 전폐례

② 신위에게 술잔을 드리는 헌례(초헌례, 아헌례, 종헌례, 분헌례)

③ 제관이 제주(祭酒)와 제육(祭肉)을 맛보는 음복례

④ 제사의 폐백을 땅에 묻는 과정을 지켜보는 망예례의 순서로 진행된다.

제향이 끝나면 설렁탕을 재현한다.

설렁탕은 의식 후에 국왕이 제사의 희생인 소를 잡아 국말이 밥과 술을 제관 이하에게

내렸다는 ‘선농탕(先農湯)’에서 비롯되었다고 하나,

조선시대 문헌에는 이와 관련된 기록을 찾을 수 없어 그 기원에 대해서는 명확하지 않다.

 

의의

조선시대 권농정책(勸農政策)의 상징인 선농제를 복원한 현대의 선농제향은

올바른 전통문화 계승과 대중의 역사교육에는 효용성이 적다.

의식의 진행과정에서 행사의 편의를 위해 국왕이 실제로 농사의 모범을 보였던

적전례(籍田禮)를 생략한 것이나,

전통 설렁탕, 백일장 같은 고증이 수반되지 않은 행사를 그대로 재현하는 것은

올바른 선농제향의 이해를 위해 좀 더 고려할 필요가 있다.

 

참고문헌

조선시대 親耕禮의 변천과 그 의미 (이욱, 宗敎硏究34, 韓國宗敎學會, 2004)

高麗史, 國朝五禮儀, 三國史記, 朝鮮王朝實錄, 增補文獻備考, 春官通考

韓國料理文化史 (李盛雨, (株)敎文社, 1985)

한국의 음식문화 (이효지, 신광출판사, 1998)

朝鮮初期 中祀祭禮의 정비와 그 운영 (韓亨周, 震檀學報89, 震檀學會, 2000)

朝鮮初期 國家祭禮 硏究 (韓亨周, 一潮閣, 2002)

 

출처 – 한국민속대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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