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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민속문화 풍속

[속담]유월 보름날은 고양이 코도 따스하다

작성자혜명(慧命)|작성시간26.06.15|조회수12 목록 댓글 0

유월 보름날은 고양이 코도 따스하다

 

집필자 조현설

 

정의

음력 유월 보름 무렵이면

고양이도 코를 사타구니에 굳이 파묻을 필요가 없을 만큼 덥다는 뜻.

유월 보름의 심한 무더위를 표현할 때 쓰는 속담이다.

 

내용

고양이는 따뜻한 것을 좋아해서 온기가 있는 곳을 찾는 습성이 있다.

개와 마찬가지로 고양이도 잠을 잘 때 코를 제 품 속에 묻는 자세를 취하는데,

이는 코를 따뜻하게 하려는 것이다.

하지만 음력 유월은 몹시 무더운 때이므로

고양이도 코를 사타구니에 굳이 파묻을 필요가 없다는 뜻이다.

 

여름 서너 달 가운데 가장 더운 때가 유월 보름날이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늘 추운 듯이 제 코를 품에 박고 자는 고양이를 등장시켜 적절한 비유를 들었다.

 

비슷한 제주도 속담으로

“고냉이도 유월 초르가 싯나(고양이도 유월 초하루가 있다)”라는 것이 있는데,

이 속담은 누구에게나 하늘이 주는 좋은 때가 있다는 것을 말할 때 쓰기도 하지만

유월의 무더위를 강조할 때도 쓴다.

따뜻한 곳을 좋아하는 고양이에게 유월이야말로 제철을 만났다고 할 정도로 무덥다는 뜻이다.

 

참고문헌

農漁俗談辭典 (宋在璇 엮음, 東文選, 1995) 濟州道俗談辭典 (제주도, 1999)

 

출처 – 한국민속대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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