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파일에 물 담으면 농사 망한다
집필자 강현모
정의
초파일에 물을 귀하게 여기면 농사를 망치게 된다는 뜻.
내용
4월은 농사를 시작하는 철이다.
이 시기에 물이 풍족해야 농사가 잘된다.
그런데 이때 농사를 짓기 위하여
물을 담아놓으려고 노력한다는 것은 물이 부족하다는 의미이다.
물이 부족하면 농사짓기가 어렵고 그 결과로 농사를 망치게 된다.
초파일날 그해 농사의 풍흉을 점치는 민속이 있었다.
충남 연기에서는 “초파일에 이슬비가 오면 가물고,
비가 많이 오면 물이 풍부하고,
아예 비가 오지 않으면 그럭저럭 괜찮다.”거나
천안에서는 “초파일에 비가 조금이라도 오면 대풍이 든다.”라는 속어가 있다.
본격적으로 농사철이 시작되는 4월에 물이 중요함은 말할 것도 없다.
특히 천연 강수량에 의존하여 농사를 짓던 옛날에 비가 와서
물이 풍부하여야 함을 강조한 것이라 하겠다.
아무리 인간이 노력하여도 자연의 혜택을 이겨낼 수 없음을 뜻하기도 한다.
참고문헌
충청남도 세시풍속 (국립문화재연구소, 2002)
출처 – 한국민속대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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