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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민속문화 풍속

풍뎅이 놀리기

작성자혜명(慧命)|작성시간26.06.17|조회수7 목록 댓글 0

풍뎅이 놀리기

 

집필자 김계연

 

정의

여름철에 풍뎅이를 놀리며 노는 놀이.

 

내용

풍뎅이는 등껍질이 푸른색 광택을 띠고 딱딱하며 몸은 둥근 원형 또는 타원형이다.

활엽수 잎이나 참나무 진, 꽃과 열매 따위를 먹고 살며,

우리나라에서는 식물의 뿌리에 해를 가하는 해충으로 알려져 있다.

크기는 매우 작은 것부터 10센티미터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풍뎅이는 6~7월 사이 성체로 눈에 띈다.

여름이 되면 아이들은 풍뎅이를 잡아다가 평평한 바닥에 풍뎅이를 뒤집어 놓는다.

다리가 짧고 등이 둥그렇게 휘고 등껍질이 딱딱하여,

뒤집어진 채로 날개를 파닥거리면 풍뎅이는 제자리를 맴돌게 된다.

몸을 일으키기 위해 심하게 날갯짓을 하면 바닥에 먼지가 일기도 하는데,

아이들은 이를 풍뎅이가 청소를 하는 것이라 여겨

“앞마당 쓸어라. 뒷마당 쓸어라.” 하고 노래를 부른다.

때로는 편을 갈라 풍뎅이를 놀리며 내기를 하기도 한다.

 

지역에 따라서는 양동이에 물을 채우고 그 속에 풍뎅이를 넣어 풍뎅이가 물에 뜬 채로

양동이 벽을 따라 뱅글뱅글 돌게 하거나,

풍뎅이 머리나 배 부분을 실로 묶어 실을 길게 뺀 다음 실 끝을 잡고

풍뎅이를 뱅글뱅글 돌리며 놀리기도 한다.

물에 풍뎅이를 띄워 놀릴 때는

“핑겡아 핑겡아, 장꼬방에 물떠놨다.

뱅뱅돌아라.” 하고 노래를 부르기도 한다.

 

참고문헌

韓國民俗綜合調査報告書-忠淸南道 篇 (文化財管理局, 1975)

韓國民謠集Ⅳ (任東權 編, 集文堂, 1979)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23 (한국정신문화연구원, 1991)

 

출처 – 한국민속대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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