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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민속문화 풍속

[속담]가을 쌀밥이다

작성자혜명(慧命)|작성시간26.06.21|조회수15 목록 댓글 0

가을 쌀밥이다

 

집필자 정병헌

 

정의

귀한 물건이 흔하게 되어 아까운 줄 모를 정도로 풍성해졌다는 의미의 속담.

 

내용

가을은 농부가 열심히 일한 대가로 농작물을 수확하는 시기이다.

힘들고 배고팠던 시간이 지나고 들판에는 황금물결이 넘실댄다.

자연히 마음도 풍요로워지기 마련이다. 

보릿고개를 지나고 힘들던 모내기와 김매기를 다 거쳐 맞이하는 수확기여서

더 값진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다시 긴 겨울이 다가오고 또 힘들어지지만

이때만큼은 농부가 세상의 주인인 듯 도타운 인심을 보이는 것이다.

그렇게 귀하던 쌀밥도 이 추수 때만큼은 별로 귀하지 않게 생각할 정도로 여유를 갖게 된다.

따라서 쌀밥이 가치가 없어졌다는 말이 아니라, 그렇게 여길 만큼 풍족하게 되었다는 뜻이다.

그래서 평소 가까이 할 수 없는 귀한 것이 갑자기 풍성해졌을 때 이런 속담을 사용하게 된다.

 

유사속담

귀한 것이 흔해져서 귀한 줄 모른다는 뜻으로 “보석도 귀해야 제값을 받는다.”와 같은 속담을 사용한다.

또 풍성한 수확의 계절에 여유를 드러내는 속담으로는 “가을 중 시주 바가지 같다.”가 있다.

평소에는 먹고 살기도 모자라 시주도 풍족하게 하지 못했지만

가을만큼은 바가지가 가득할 정도로 시주할 만큼 여유가 있기 때문이다.

 

참고문헌

음식속담사전 (송재선, 동문선, 1998)

출처 – 한국민속대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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