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하늘과 큰어미 얼굴은 검어도 좋다
집필자 조현설
정의
가을에는 구름이 끼어도 바람이 서풍이라 비가 오지 않으며,
친어머니와 저를 미워하는 큰어머니의 얼굴은 보기 흉하게 검어도 좋다는 의미의 속담.
내용
수확기인 가을에 비가 많이 오면 농사의 풍작을 기대하기 어렵다.
우리나라 날씨는 알맞게도 태풍만 아니라면 가을에 비가 적다.
그러니 설령 검은 구름이 몰려들어도 바람이 서쪽에서 불어와
구름을 밀어내기 때문에 걱정할 일이 없다는 뜻이다.
그런데 이 속담은 이에 그치지 않고 자연 현상을 인문 현상과 병치시켜 표현 효과를 배가하고 있다.
먹을 것도 없는데 더부살이한다고 작은집 식구들을 싸잡아 미워하는 큰어머니의 얼굴은
마치 가을 하늘 검어진다고 걱정할 일 아니듯이,
가을볕에 타 시커메져도 걱정할 일이 아니라 오히려 고소할 지경이다.
참고문헌
한국속담·성어 백과사전1-속담 편 (박영원 외 편저, 푸른사상사, 2002)
출처 – 한국민속대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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