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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게이트의 역사

[헬게이트: 런던] 디아블로 그로부터 10년 후

작성자hglondon|작성시간07.07.25|조회수4,736 목록 댓글 4

디아블로와 그의 형제들은 살아있을까?

헬게이트가 열리면 그들을 볼 수 있을까?

 

사실 아직도 디아블로를 한창 하던 시절 들렸던 환청이 가끔씩 들릴 때가 있다. 동전 떨어지는 소리, 아이템 떨어지는 소리, 음산한 밤에 붉은 빛이 새어 나오는 교회.. 이 모든 것들이 나로 하여금 디아블로의 매력에 흠뻑취해 정신을 못차리게 했었고 이어 다시금 헬게이트로 나를 이끄는 손길이 눈앞에 아른거린다. 바로 빌로퍼씨의 손길이..

 

디아블로헬게이트:런던은 개발사만 다를 뿐 개발자는 거의 그대로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이다. 헬게이트:런던을 보면 실제 디아블로의 미래형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절로 들 정도이니 말이다.

 

이처럼 디아블로헬게이트의 공통점은 같은 개발자 특히나 빌로퍼씨가 참여했다는 것과 악마에 대항해 싸운다는 것 이 두가지가 가장 큰 공통점이라 할 수 있겠지만 무엇보다 본인 스스로가 판단하기에는 디아블로헬게이트:런던의 전반적인 스토리에 있지 않나 싶다. 그래서 특별히 디아블로헬게이트:런던의 배경 스토리를 하나의 역사로 묶어봤다.

 

[본 스토리는 디아블로헬게이트:런던의 스토리를 엮은 픽션입니다. 디아블로의 스토리와 헬게이트:런던의 스토리는 공식적인 스토리임을 알려드립니다.]

 


▶ 악의 시작

디아블로는 200년 동안 그를 가두어 두었던 소울스톤을 천천히 망가뜨려갔다. 곧 그는 그의 영향력을 주변 지역으로 손을 뻗어 킹 레오릭과 그의 주교 라자러스를 타락하게 만들었다.

킹 레오릭은 정의에 대한 의지와 신념이 확고해서 대신에 주교 라자러스를 타락시켜 킹 레오릭의 아들인 프린스 알브렉을 숙주로 삼아 조종한다. 이를 알게 된 킹 레오릭은 확고했던 의지와 신념이 순식간에 무너지며 타락함과 동시에 디아블로의 하수인으로 되어버렸다.

 

디아블로는 트리스트람 마을의 지하에 있는 무덤 근처에 지옥의 전초기지를 만들기 시작하고 영향력을 더 뻗어나가 악의 무리를 제거하려고 몰려드는 영웅들을 맞아들였다. 이들 중 가장 강력했던 워리어가 목표를 달성한 순간, 그는 디아블로의 소울스톤에 자신의 의지와 몸과 영혼을 빼앗기게 되고 이 워리어는 자신의 머리에 소울스톤을 박음으로써 디아블로를 조종 할 수 있다고 믿게 되었다.

 

하지만 이것은 디아블로가 계획했던 일이었으며 더 강력한 몸을 얻어 자신의 궁극의 계획을 실현하려는데 사용하려는 목적인 것이었다.

 


▶ 새로운 악의 등장과 소멸

디아블로는 루트 고레인 마을의 밖에 있는 동쪽의 사막을 향해서 잡혀있는 그의 형제인 바알을 구출하려고 했다. 몸을 잠식당한 워리어는 다크원더러라 불리며 점차 악마의 형상으로 변해갔다. 이때문에 디아블로는 인간을 한명 데리고 다니며 마을에 들어가 각종 정보를 수집하게 했다. 그는 자신의 형제인 바알을 구출하기 위해 목적지에 도달하는 순간 전보다 더 위험한 영웅이 자신을 추적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함정과 계략을 준비했다.

 

봉인에서 해제된 바알은 자신의 군대를 조직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다크원더러-즉 디아블로-는 다시 더욱 더 동방으로 떠나가 증오의 신전에 감금되어 있는 메피스토를 풀어주고 지옥으로 떠났다.

그리고 뒤따라온 영웅은 사막에서 듀리엘을 처치한 후 쿠라스트 지역으로 다시 떠나고 그 곳에서 결국 메피스토를 처단하고 메피스토의 소울스톤을 얻게 된다. 이미 지옥으로 떠난 디아블로를 쫓기 위해서는 영웅 그 자신도 지옥으로 갈 수 밖에 없었다.


결국 영웅은 디아블로를 없애기 위해 지옥으로 향하는 포탈에 들어서게 된다.

 

지옥에 들어선 영웅은 헬포지에서 메피스토의 소울스톤을 부숴버린다.소울스톤은 인간들에게 크나큰 해악이 되는 것으로 존재 할 필요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우여곡절 끝에 영웅은 디아블로를 처치하게 되고 세상은 다시금 안정되는 것 같이 보였다. 하지만 이것도 곧 잠시 뿐이었음을 깨닫게 되는데  바로 디아블로의 형제 바알이 살아남아있다는 것.

 

바알은 그동안 자신의 힘을 비축하고 악마의 군대를 조직하여 남부에서 북부로 진격을 시작한다. 바알의 최종목표는 아리앗 산의 월드스톤. 월드스톤이란 것은 지옥과 지상의 경계를 구분지어 주는 것이다. 즉, 바알이 월드스톤을 장악하려하는 이유는, 지옥과 인간계의 '국경'을 장악하게 되면 인간계와 지옥의 구분이 모호해지고 자신의 부하들이 지옥에서 바로 나와 인간계를 쓸어버릴 수 있기 때문이었다. 이렇게 절망적인 상황에 인간영웅들이 그 곳에 오게 된다. 그리고... 월드 스톤 챔버내로 진입하게 되고 결국 그들은 바알을 죽이게 된다.

 

하지만 이미 월드스톤은 바알에 의해 오염된 상태.


이 때 대천사 티리얼이 등장하고 그는 월드스톤을 파괴함으로서 바알의 목표를 방해하게 된다. 하지만 악의 존재는 이것으로 끝이 아니었다. 이때가 1250년대 였다.

 
 ▶ 월드스톤 파괴 770년 후 2020년
 
가까운 미래. 런던은 의문에 휩싸인 사건들이 곳곳에서 나타나기 시작한다. 한꺼번에 수십명의 사람들이 실종되는가 하면 우연히 발견하게되는 실종된 사람들의 일부는 끔찍한 몰골의 시체로 나타났다. 죽은자 들의 형체로 보아 야생동물들의 습격으로 판단되었으나 실상은 바로 악마들의 소행이었던 것이다. 월드 스톤이 파괴된 후 지상과 단절되었던 지옥의 악마들이 어떻게 이러한 일들을 벌이게 된 것일까?
 
악마는 선발대(Harbinger)에게 육체의 형태를 부여하기 위해 힘을 모았다. 이 작고 비밀스러운 악마들은 수백 년 동안 그들이 침략할 수 없게 막고 있던 인류의 신앙과 경계의 작은 틈새를 파고 들었다. 수백의 악마들이 현실 세계로 이동하여 서서히 지구 표면의 고대의 힘의 지점으로 이동했다. 거기서 그들은 피의 의식을 수행하여 악마들이 인간의 세계로 이동할 수 있게 해 줄 문을 만들기 시작했다. 베일이 곧 걷어지려고 했던 것이다.
 
 
런던 시민은 악마의 선발대가 6개의 새로운 문을 여는데 성공했다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
경찰은 야생 동물 공격과 비슷한 사건에 대한 재보를 받았는데, 그 동물의 설명이 매우 이상했다. 경찰은 SO12, SO13 특공대를 사건 현장으로 즉시 출동시켰다. 거기서 그들은 소형 병기 공격에는 전혀 반응이 없는 이상한 생물을 목격했다. 이에 군대를 파견하고 소규모 분대를 투입했지만 잔인하게 악마들에게 당해버렸다. 영국군은 런던 다운타운을 차단하고 직접적인 전투에 들어갔다. 처음에는 강력한 화기들인 탱크, 로켓포 등을 이용한 공격이 확실하게 악마들에게 타격을 주었고 군은 충분히 이들을 제거 할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
 
하지만 인간의 호기심은 인류를 위협하게 되고 만다. 영국 정부의 한 당파는 최소한 한마리 이상은 포획하도록 명령을 내렸고 군의 강력한 무기에 점차 죽어가고 있는 이 악마들이 자신들을 희생시키며 지옥의 문 즉, 헬게이트를 확장시켜 버린 것이었다. 스스로 자살을 하는 악마들을 보며 모든 상황이 종료된 것으로 착각한 군과 경찰들은 다시 돌아갔고 그 때 인류는 몰락의 길을 향해 달리게 된다.

 
 
▶ 악의 속셈과 인류의 희망
 
월드 스톤이 파괴 되었을 때 그당시 디아블로와 그의 형제들은 모두 영혼을 잃어버리고 말았다. 그들의 소울스톤이 파괴되면서 그들은 그렇게 사라졌었지만 지옥에는 그들보다 더 강력하고 잔인한 악마들이 수도 없이 있었다. 그런 지옥의 악마들은 수백년 동안 월드 스톤이 없는 상태에서 지상으로 넘어갈 수 있는 방법을 모색했고 마침내 그들의 힘의 원천이 되는 공포, 고통, 증오를 이용한 지옥의 문을 만들 수 있게 된 것이었다. 그리고 770년 후인 2020년 그들은 지상의 첫번째 목표를 영국의 런던으로 잡고 은밀하게 진행해 왔던 헬게이트를 열게 되었다.

결국 그들은 헬게이트와 함께 헬리프트까지 열게되며 보다 강력한 지옥의 악마들이 속속들히 지상으로 넘어오게 되고 더이상 군대의 강력한 현대식 무기는 그들에게 아무런 효과도 얻을 수 없음을 인간들은 깨닫게 된다. 처참하게 악마들로부터 살육당하는 인간들의 모습은 마치 종말을 고하는 듯이 보였다. 하지만 이때 악마들이 지상으로의 침략을 계획해오던 시간 만큼 인간들 중에서도 소수의 인간들이 비밀스럽게 악의 무리가 침략할 것을 대비해 준비해오고 있었던 것이다. 월드스톤이 파괴될 당시 디아블로와 그 형제들을 처치했던 영웅들과 선지자들은 특별한 집단을 만들었고 각 집단은 시대가 지남에 따라 좀 더 세분화 되어 이어오고 있었다.
 
빛의 종교 자카룸으로 부터 템플러가, 마법집단 호라드림으로 부터 카발리스트, 보이지 않는 눈의 자매들로 부터 헌터들이 바로 악마들의 침공을 대비해 은밀히 준비해온 집단이다. 이들은 수세기를 걸쳐 좀 더 자신들만의 길로 들어서 힘을 쌓아왔으며 현세에 들어 템플러와 카발리스트, 헌터들은 디아블로 시대의 마법적 힘과 지금의 과학을 조합하여 악에 대항 할 수 있는 독특한 무기들을 만들게 된다.
 
영국 군대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을 때 이들은 거의 동시에 그 모습을 드러냈다. 템플러 단장 수메라일과 카발리스트인 케이라 스카일러 그리고 헌터들의 정신적 지주였던 라이라 다리우스는 악마들과의 전투를 개별적으로 했었지만 이내 힘과 뜻을 모아야지만 이들을 물리칠 수 있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그들의 특별한 힘과 무기도 끝없이 밀려 들어오는 악마들을 감당하기에는 벅찼고 한계에 다다랐다. 결국 고대로 부터 존재해온 런던의 깊숙한 지하로 대피할 것을 제안했고 템플러 수장은 자신의 손녀 딸 제시카를 라이라에게 부탁하게된다.
 
분명 제시카는 미래의 템플러 단장이 될 것을 예감했고 자신들이 헬게이트를 막으며 시간을 버는 동안 나머지 사람들을 대피시키는 계획이었다. 또한 지하에서 살아남은 인류가 악마와의 항전을 준비하려면 시간이 필요했기에 템플러를 비롯한 카발리스트, 헌터 등 일부가 자신들을 희생하여 악마들에게 자신들이 더이상 위협적인 존재가 아님을 확신시켜 남은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였다. 여기서 템플러 단장 수메라일은 장렬한 최후를 맞게 되고 제시카를 지하로 대피시키는 과정에서 케이라 스카일러를 비롯하여 라이라 다리우스 또한 최후를 맞는다.
 

 
▶ 헬게이트 오픈 18년 후 2038년.
 
숭고한 희생을 치른 수메라일의 예상은 적중했다. 그들이 모두 자신을 희생하며 사람들을 대피시킴으로써 악마들은 더이상 자신들에게 위협이 되는 존재가 사라졌음으로 인식하고 집요하게 인간들을 찾아다니지는 않았다. 그로인해 18년 동안 인간들은 악마들의 위협으로 부터 대항하기 위해 준비할 시간을 갖출 수 있었다. 하지만 악마들이 다시 지옥으로 돌아가거나 가만히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도시 전체가 폐허가 되고 살아있는 생명체는 무엇이든 그대로 두지 않았다. 도시와 지하철, 지하수로 등등 모든 곳이 악마들로 채워졌고 수많은 이들이 악마들에게 희생당했지만 더이상 잠자코 이대로 인류가 멸망하는 것을 보고만 있을 수 없었다.

템플러 단장 수메라일의 예상대로 그의 손녀인 제시카는 어느덧 성숙한 숙녀로 성장했고 템플러의 리더로써 악마들에게 복수 할 만전의 준비를 갖춘 것이다. 이런 제시카를 중심으로 카발리스트들과 헌터들은 악마에 대항하기로 뜻을 모으고 과거 그들의 선조가 디아블로와 그 형제들을 물리쳤듯이 다시한번 악의 손길로 부터 세상을 구원할 영웅들을 기다리며 런던의 지하에서 악마들에게 복수의 칼을 들고 일어서려 하고 있다.
        
For The Living !!
 
 
 
- 출처 : 보딘의 볏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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