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단계별로 수비하는 형태를 간단히 묘사해봅니다~~
초심 - 꼿꼿이 서서 나에게 오는 셔틀만 친다.
가끔은 내게서 조금 떨어진 곳으로 오는 셔틀을
허리 정도는 숙여서 받아준다.
치고 난 셔틀이 어디로 가든 상관 않고
치고 난 셔틀이 네트만 넘어가면 만사 OK다.
D조 - 내게서 아무리 멀리 떨어져서 오는 셔틀도
모두 내가 쳐야 한다.(한참 달아오른 상태.
니밥 내밥이 따로 없음. 일명 천방지축)
치고 난 셔틀이 상대 코트에 들어가도록 무쟈게 노력한다.
노력해도 잘 안 되는 일이 있음을 깨닫게 된다.
C.B조 - 원 투 짝짝짝, 쓰리 포 짝짝짝.
흐~음 제법 스텝 좀 밟아봤군. 니밥 내밥도 알고..
생각을 하기 시작한다..
판짜는 능력이 조금씩 오른다~
A조 - 사뿐 사뿐 쉬~익!!! 한 편의 춤사위를 보듯
감탄스러울 뿐이다.
수비를 하나 그것은 공격권을 가지고 오기위한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어느정도 스텝을 동반한 수비가 가능해질 즈음
수비동작은 스매시리시브하고.. 셔틀이 제대로 날아가나 확인하고..
내 자리 찾아 움직이고.. 를 반복합니다.
이러다보니 내 자리 찾아 움직이려고 할 때는
이미 상대의 다음 공격이 시작되어
완벽한 수비자세가 갖추어지지 않은 상태
즉, 움직이며 리시브를 하게 됩니다.
정확하게 리시브 될 리가 없죠.
그러나 상급자는 위의 동작을 다음과 같이 합니다.
스매시리시브하고 곧바로 홈포지션으로 이동하여
다음 공격에 대비한 자세를 완벽하게 갖추고
가상 시뮬레이션을 작동, 역공에 관한 작전계획을 수립합니다.
내 라켓에 셔틀이 퉁겨져나가
상대에게 도달하는 시간은 생각보다 훠~얼씬 깁니다.
그 시간을 구경하면서 날려버리기 때문에 수비 대응력이 떨어지는 겁니다.
결론적으로
급수가 낮을수록 내가 치고 난 후의 시간에 움직이는 것보다
상대가 칠 때 더 많이 움직이고
상급자는 상대가 칠 때는 아주 간결하게 움직이는 반면
내가 치고 난 후에 상대가 치고자하는 위치에
이미 가서 기다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즉 공격하거나 수비하거나 친 셔틀콕 멍하니 바라보지 말고
자세 낮추고 라켓 시선앞에 두고 홈포지션 복귀해서
다음 동작 얼릉 준비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