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하기에 딱 좋은 날씨 같습니다.
산으로 들로 계곡으로 바다로
아무 곳이나 길이 있으면 가보고 싶습니다.
풍경을 즐기고 기분을 전환할 수 있는 최고의 명약은 아내와 드라이브입니다.
목적지도 없이 국도를 무작정 달려보고 싶습니다.
국도변에서 보이는 허름한 찻집,
전망 좋은 창 넓은 카페, 분위기 있는 찻집에 차 한 잔으로 쉬어갈 수 있는 곳이면 좋겠습니다. 그곳에서 아름다운 시간을 아내와 보내고 싶습니다.
향기 짙은 차 한잔 앞에 놓고 할 일 없이 앉아 핸드폰으로 편지도 쓰고 싶습니다.
쓸데없는 이야기를 하다 핀잔도 들어보고 싶습니다.
그러다가 불쑥 엉뚱한 우스갯소리로 함께 웃기도 하면서 말입니다.
배꼽에 자명종이 울리면 근처 맛집에서 맛있는 음식도 먹고 싶습니다.
시골길을 돌고 돌아 도착한 이름 모를 한적한 어촌마을
이정표를 보고 왔지만 기억에도 없는 곳에 주차해 놓고
낯선 항구에서 다 큰 어린아이가 되어 이곳저곳을 신기한 듯 기웃거리고 싶습니다.
고운 바닷가 모래를 밟으며 신나서 뛰어 보기도 하고 소리도 냅다 질러 보고 싶습니다.
주변 경치를 핸드폰에 담기도 하고, 오늘은 이미 소녀가 되어 있는 아내와 셀카도 찍는 소박한 소망 꿈을 꿉니다.
감사합니다.
2026. 6.23
춘천에서....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