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인천 서구 족구의 열린 놀이터, '인천 사오공 토요 족구'

작성자송한용|작성시간26.06.02|조회수638 목록 댓글 5

인천 서구 가정동에 위치한 승학 구장은 인천 족구인들에게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다리 밑 인조잔디 코트에서 펼쳐지는 이곳의 풍경은 단순한 운동장을 넘어, 세대와 지역을 아우르는 교류의 장으로 자리 잡았다.

매주 토요일 오후 1시, '인천 사오공 토요 족구'라는 이름으로 모이는 이들은 40~50대 족구인을 중심으로 하지만, 60대는 물론 일반부 선수들까지 함께한다. 소속팀이나 실력에 관계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다. 참가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차에 타서 내비게이션에 '인천시 서구 가정동 2-1'을 찍고 도착해 '오늘 처음 왔습니다.'라고 말하면, 운영진이 반갑게 맞아주고 팀을 배정해 준다.

이 모임의 운영을 맡고 있는 청산 족구단 최복진 감독은 '소속팀을 떠나 다양한 선수들과 어울리며 족구를 즐기자'는 취지로 모임을 시작했다. 실제로 이곳에서는 실력에 맞춰 팀을 구성하기 때문에 경기의 박진감이 살아난다. 수준이 지나치게 높은 팀이 오더라고 운영진이 적절히 나누어 균형을 맞춘다. 덕분에 참가자들은 '비슷한 수준의 선수들과 맞붙는 재미'를 느끼며, 소속팀에서는 경험하기 어려운 다양한 스타일의 공격수와 수비수를 만난다.

여자 체전부 세종시 체육회의 박민경과 이예수(사진 왼쪽부터)도 자주 와서 연습하고 간다.

승학 구장의 환경도 만족도를 높인다. 다리 밑이라는 특성 덕분에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경기를 이어갈 수 있고, 더운 날에도 그늘 아래에서 운동을 할 수 있다. 인원이 많으면 코트를 두 개로 나누어 운영하고, 적으면 한 코트로 넓게 활용해 장애물 없는 경기를 즐길 수 있다.

참석자들의 목소리는 이 모임의 가치를 잘 보여준다.

"이곳에 오면 수준이 저와 딱 맞아서 정말 좋습니다. 경기 자체가 박진감 넘쳐서 시간 날 때마다 오고 있습니다."

"소속팀에서는 늘 같은 공격수만 상대했는데, 이곳에서는 다양한 스타일을 접할 수 있어 우물 안 개구리를 벗어나는 느낌입니다."

족구 칼럼니스트도 가끔 온다.

'인천 사오공 토요 족구'는 단순한 운동 모임을 넘어, 족구를 통한 교류와 성장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인천을 넘어 서울, 김포, 부천, 고양 등 인접 지역에서도 발걸음을 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이곳에서는 누구나, 어떤 수준이든, 족구의 진짜 재미를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족구를 사랑하는 이라면, 토요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승학 구장에서 펼쳐지는 이 열린 놀이터를 한 번 경험해 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소속팀은 다르지만 모두 족구로 하나 되는 이들이다.

"인천 서구청과 서구 족구협회와 항상 정보를 교환하면서 구장 사용시 발생되는 문제점이나 보완할 부분들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특히 화장실이 여자 선수들이 사용하기에는 상당히 열악한데 이 부분도 협의 중이니 하루 빨리 개선되길 기대합니다. 많은 족구인들 오셔서 즐겁게 놀다 가시기 바랍니다." - 최복진 감독

취재에 응해 주시고 칼럼 쓰는 것을 허락해 주신 운영진과 흔쾌히 사진 촬영해 주신 참석자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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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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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최승우 | 작성시간 26.06.02 멋진 칼럼 덕분에 사오공에 운동하러 마니 오시겠네요 감사합니다
    언제던 오세요
  • 작성자인천수비 이영진 | 작성시간 26.06.02 인천의 전천후 구장 입니다!
    놀러오세요~~
  • 작성자강서아크 이소룡 | 작성시간 26.06.03 승학구장이네요!
    토요일 뿐 아니라 평일 야간에 야족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으니 많은 관심과 교류 부탁드리겠습니다~!^^
  • 작성자국민족구 | 작성시간 26.06.03 언제나 좋은글 잘~보고 있습니다.
  • 작성자박강섭 SNT모티브 심판 부산 | 작성시간 26.06.09 "멋진 놀이터에 어울리는 좋은 칼럼 감사합니다. 서로 존중하고 소통하는 족구 문화가 정착되어 더욱 발전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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