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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새 신문고

6/23(화) 도둑이 어제 수도 물탱크를 잠가놓아서 물탱크 물이 떨어지자 급수가 중단됨(사진6장)

작성자하늘새|작성시간26.06.23|조회수23 목록 댓글 0

어제 월요일에 도둑이 와서 전기안마기를 작은방에 두고 갔는데, 잘 나오던 물이 또 중단되었다. 물탱크 급수를 잠그지 않았으면 물이 나오다가 중지되지는 않는데, 잠가놓은 후에 물탱크에 남아있던 물이 다 떨어지자 1, 2,3층 전체에 단수가 되었다. 전에는 내가 있는 3층만 물이 중단되었던 적도 몇 번 있었다.

남동생은 태평스럽게 도둑이 옥상 물탱크를 잠그는 것을 모를 거라고 했지만, 그들은 보복행위를 하면서 그런 일에 도사다.
남동생이 와서 모타를 틀자, 그때부터 수도관에서 물이 강하게 콸콸 들어왔고, 빈 물탱크가 어느 정도(두 시간 동안) 차야 물을 쓸 수 있다고 했다.

도둑이 때로는 세면장 물통에 약도 뿌린다. 물통에 없었던 하얀 거품이 위쪽 가장자리에 부글부글 생겨있는 것으로 알 수 있다. 그런 물은 위험해서 변기에 붓거나 버려야 한다. 분무기에서 흐른 약품 동그라미가 거실과 주방 곳곳에 찍혀 있다. 세면장 입구에도 나타나 있다.
생수병 하나에도 마개를 열고 약을 넣었는데, 모르고 그 물을 썼다가, 폐통증과 설사를 하고 있다. 당장 건강에 이상이 생긴다. 악마의 행동이다.

도둑이 왔다가 간 날이 어제 오후인데, 오늘 아침부터 급수가 중단되었다.

내가 부산에서 살 때도, 보복으로 내가 사는 곳만 가스 중단, 전기 차단, 건물 엘리베이터 안 이층 단추 고장 등 수많은 피해를 당했었다. 그때와 같은 경우인데, 어제 도둑이 열린 현관문으로 들어와서, 작은방에 슬쩍 갖다놓은 <전기안마기와 스텐드>를 보여주었지만 남동생은 또 나를 이상하다고 한다.
어제는 내 말에 반박하지 않았는데, 오늘은 딴소리를 하고 있다. 도둑이 한번도 이 집에 들어온 적이 없단다. 오호~ 통재라!

혼자 있으면 내 말을 믿지 않으니까, 이 집에서 경찰이 잠복하거나, 누구라도 내 옆에 나와 같이 있다면, 도둑이 들어오는 시간도 알고, 분무기를 들고 나타나서 열린 창문으로 약을 치는 것도 알고, 창문 앞 쇼파에서 잠자던 내가, 당장 독성의 나쁜 공기로 인해서 기침과 가래, 폐 통증과 얼굴과 귀 피부 따가움으로 고생하는 것도 볼 수 있는데, 무조건 다 부정해버리면 속절없이 당하는 나는 어쩌란 말인가?

그 도둑들이 내 말을 부정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천지분간을 모른다면서, "나보다 머리가 나쁘구나" 하고, 하하하 웃으면서 비웃을 것이다. 행동하는 그들이 알고 나도 다 알고 있으니까.
잠복을 하면, 침입하는 그 순간에 도둑이 무엇을 가지고 왔는지, 또 무엇을 훔쳐가는지도 바로 눈으로 볼 수 있다. 안 보았다고 해서 무조건 부정하고 속단하는 것은, 민완 수사관의 행동이 아니다. 도둑을 뒤에서 도와주는 꼴이다. 과학경찰이라면 그런 나태한 소리는 안할 것이다.

내가 물을 쓰고 있을 때, 도둑이 심술로 여러 번 내가 물을 쓰지 못하도록 물탱크를 잠갔음에도, 남동생이 또 나를 이상하다고 해서 울화통이 터졌다. 사고력이 점점 퇴화하면서 치매 증상인가? 늙은 나보다 기억력이 훨씬 나쁘다. 자기도 때로는 심한 건망증이 걱정스러운지, 보건소에 가서 치매검사를 받아보자고 했었다. 보건소 검사는 알츠하이머 전문 검사는 아니다.

남동생이 와서 물탱크 모타를 튼 후에 두 시간을 기다려야 물이 급수될 거라고 했다.
아파트에서 물탱크 청소를 할 때와 같은 경우다. 그럴 때도 물탱크로 들어가는 물을 잠그고 난 후에 작업을 한다.
물탱크를 청소한 후에 물탱크에 새 물이 차면 급수 잠금 장치를 열어서 입주자들이 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세 시간이 지나서 물탱크에 물이 가득 차도 역시 급수가 되지 않았다. 남동생은 볼일이 있어서 나갔는데, 물이 떨어져서 설거지도 못하고, 답답해서 내가 옥상에 올라가 보니
바닥에 전기스위치가 있는데 스위치가 빠져 있었다. 이것 때문에 물이 안 나오나? 싶어서 전기 스위치를 꽂았더니 웅 ㅡ 하고 요란한 소리가 났다. 내려와서 보니 세면장 물이 나오고 있었다. 전기스위치 때문이었네.

전기를 꽂아서 개통시켜준 후에야 물이 나왔다. 내가 한 행동이 옳은지 스스로도 불안했다. 창문으로 일층을 보았더니, 그때 마침 남동생이 돌아와서, 내가 "물탱크가 차도 물이 안나와서 전기스위치를 꽂았다고 했더니, 전기 스위치를 꽂았다가 바로 빼주어야 한다면서, 계속 꽂아두면 수압으로 파이프가 터질 수도 있다고 해서 너무 놀랐다. 나는 그것을 모르고 했는데 큰일날뻔했다.

3층에서 아픈 다리로 늙은 내가 죽자살자 옥상에 뛰어 올라가서 전기스위치를 빼었다. 그것은 수도관 안의 공기를 빼주는 일이라고 했다. 공기가 빠지지 않으면 물탱크가 차도 물이 안나온다고 했다.
오~ 부처님 고맙습니다~
나무관세음보살~

보일러도 방안이 따뜻하지 않을 때는, 공기를 빼주면 당장 방이 따뜻해진다는 소리를 보일러 전문가와 아들에게서도 들었었다.
물탱크 물이 나오고 개통되면, 공기를 빼듯이 또 전기 스위치를 빼주어야 한다고 했다.
물이 나오면서 남동생과도 쉽게 화해가 되었다. 일진이 나쁜 액운 날이었는데 위기를 모면했다.
여자지만 그런 이치를 알아두어야겠다. 일하다가 물이 중지되면 너무 답답하다.
나도 비상 사태를 대비해서 그런 것을 알아야겠다. 이것도 공부다. 아는 것이 힘이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다음날 보니 또 주방에서 없어진 것들이 있다.
<감자 깎는 칼>이 두 개였는데, 벽에 걸어둔 하나를 가져갔고, 수저통에 꽂아둔 길이가 긴 <새 과일칼>도 가져가서, 과도 헌것을 꺼내서 자루가 빠진 것을 순간접착제로 붙여서 쓴다. 오래되고 헌것은 두고, 새것은 전부 도둑들 것이다. 과일칼도 여러 개를 훔쳐갔는데, 도둑이 단체니까 하나씩 나누어서 쓰려 하는가? 내 살림살이가 종류마다 여분이 있었기 다행이지, 그렇지 않고 내가 필요할 때 못쓰도록 다 훔쳐갔으면, 화가 나서 길길이 뛸뻔했다.

내가 하얀 머리를 선풍기 바람에 날려서, 머리가 헝클어지는 것을 가리는 내가 바느질해서 만든 천 <빵모자>도 없어졌다.
"이거도 좋네. 가져가자" 했을 것이다.
내가 만들면 무엇이든지 다 예술품이 되고, 누구나 편리하게 쓸 수 있는 남녀 공용 모자 모양새다. 그래서 환장을 하고 내게 달라붙는다. 내가 지남철 운명이라고 하더니만.
나를 자기들 엄마로 생각하나? 그러면서 고맙게 생각하기는커녕 심술로 나쁜 약까지 치고, 놀부처럼 물까지 단수시키기도 한다.
이런 얌체들을 어찌해야 하나?

<손톱깎이>도 가져갔다. 손에 뾰족한 가시래기가 생겨서 찌르기에, 손톱깎기를 두었던 곳에서 찾아도 없을 때는, 도둑이 너무 얄밉다. 돈 한푼 안 쓰고 남의 것들을 다 훔쳐서 살려는 비양심 얌체들. 연구 대상이다.

2026년 6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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