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품탓을 하는 것보다 실력을 늘이는 게 맞겠지만,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에 맞는 용품을 찾을 필요는 있는 것 같네요.
그동안 숏핌플 스폰지 1.2 mm 부터 맥스 까지 써오다가,
이번에 0.5 mm 를 처음으로 하게 되었습니다.
숏핌플이야 먼저 건드리는게 원칙이고
공격적인 타법이 또한 원칙이지만,
그걸 알면서도 제가 성향 자체가 공격성향과 조금 거리가 있긴 합니다.
저는 먼저 공격하는 스타일이 아니라,
수비 후 역습하는 스타일입니다. 7~8부 때부터 그런 스타일의 탁구를 쳐왔구요.
숏핌플 유저가 수비적인 성향일 경우 얇은 스폰지가 맞다고 했는데,
그말대로 숏핌플 0.5 mm 를 붙이니 완전 신세계네요.
로진을 쓰고 있는데,
로진 이란 숏핌플이 원래 변화가 많은 숏핌플 러버가 아니거든요.
그런데 0.5 mm 로진은 변화가 제법 많습니다.
며칠동안 몇 경기 해보니, 날로 먹는 점수가 은근히 있습니다.
많이 흔들려서 공이 온다고 말하는 분도 계셨고, 그리고 스폰지가 얇다보니, 공이 안뻗어나옵니다.
드라이브 범실 하시는 분이 좀 있더라구요.
그리고 진짜 왠만한 드라이브는 다 잡힙니다. 숏핌플 면에 맞기만 하면요.
제가 블록이 좋은 편이라 자부하지만,
제 블록 조차도 힘으로 뚫어버리는 드라이브를 거시는 분들이 있었거든요.
이런 분들 드라이브도 블록이 됩니다.
이렇게 써놓으면 완전히 긍정적인 면만 있는 것 같은데,
물론 안좋은 점도 있네요.
스폰지 두께가 얇아지니,
공격이나 쇼트 컨트롤이 나빠졌습니다.
핌플아웃, 롱핌플은 상대하는 사람도 어렵지만, 쓰는 사람도 어렵다는게 맞는 말이네요.
쇼트 연습은 진짜 좀 필요해 보이네요. 일단 어찌되었던 쇼트 랠리가 예전만큼 오래가지 않네요.
상대방이 실수를 하던가, 아니면 제가 실수를 하던가 해서요.
그 외에 스폰지가 너무 얇다보니, 공이 단조로워질까봐 조금 걱정되기도 하구요.
보스커트 랠리 시에는 왠만하면 트위들링을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